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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중국 칭다오(青岛)에서 내몽고(内蒙古) 기차여행 제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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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内蒙古) 자치구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후허하오터 시 의 첫인상은 공짜 버스 가 2개 노선 이나 있어서 그랬는지 등급 "A"

8월 하순 이었지만 늦가을 또는 초겨울 로 느껴지는 시원한 날씨 도 첫인상 의 점수 를 높여 주는 이유가 된다.

 

도착 은 오전 에 했지만 오늘 일정은 후허하오터 에서 시내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7시30분) 시라무런초원(希拉穆仁草原)을 가야 하기 때문에 도착 한 당일 은 후허하오터 를 둘러 보기로 결정 했다.

기차 타기 전에 후허하오터 에 GreenTree 호텔(格林豪泰酒店)을 타오바오 를 통해서 예약 하고 예약 번호 까지 받고 왔으나 데스크 에서 나오는 대답이 "저희 호텔은 외국인 이 투숙 할 수 없습니다." 였다 ㅠㅠ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 ?????? 황당 이라고 해야 하나 ? 당황 이라고 해야 하나?

 

"예약 하면서 영문 이름 까지 입력 했는데 외국인 투숙이 않된다고 하니까 많이 당황 하셨죠 ~ 고객님?" --[개그콘서트 버전]

 

예약 수수료 5원은 여행을 마치고 환불 받았다. 그린트리호텔 은 110원 짜리 였는데 60원 가량 더 소비 됬다.

 

않된다는데 어쩔 수 있나... 뒤로 돌아 나와서 반 블럭 쯤 이동 해서 7days 에 투숙 했다.. 177원 이며 보증금(押金) 300원 을 맡기고 투숙 했다.

 

초원 에서 1박 한뒤 빠오토우(包头) 에서 1박 또 해야 하는데.. 이번엔 타오바오 말고 취날 을 통해서 호텔 도 찐쟝즈씽(锦江之星)에 예약 을 했다. 이번엔 예약 하기 전에 데스크 에 전화 해서 외국인 투숙 할 수 있냐고 미리 묻고 예약 했다.. ㅋㅋ

 

괜스래 타오바오 가 미웠다... 외국인 투숙 이 않되면 안내 가 있었어야 하는데.. 예약 할 당시 까지 아무 언급 없다가  현장에 도착 했을때 데스크 에서 그말을 듣게 하다니 ㅠㅠ

타오바오 는 쇼핑 이나 할때나 이용 해야지 ....

 

7days(7天莲锁酒店) 방 내부 그림 이다.. 방 상태 는 깨끗 하고 아늑 했다 단, 냉장고 가 없다 4성급 이상 을 가야 룸에 냉장고 가 있을 모양 이다.

 

오는동안 워낙에 배터리 를 많이 사용 했기 때문에 우선 충전 부터 시작 ~~

 

 

기차역 에서 나오자마자 부터 길거리 여기 저기 몽고 글 이 많이 있었지만 우리가 다른 지방에서 흔하게 보던 간판에 몽고글 이 병행 표기 되 있는걸 보니 내가 멀리 ~ 그리고 좀 다른 곳 에 왔구나 .. 라고 생각 들었다.

 

 

 

도시는 비교적 깨끗한편 이었다 내가 갔을때만 그랬던건지 모르겠는데.. 바람 이 많이 불었다 길거리 다니면서 침을 여러번 뱉어냈다.. 입속에 모래 가 들어와서..

 

중국의 대부분 지방이 행인 이나 자동차 나 무질서 하게 다니지만 이곳은 좀 더 심해 보였다..

그리고 다른 도시와 다른점 중에 또 하나는 어떤 사람은 겨울옷 을 입고 다니고 또 어떤 사람은 완전 여름 옷 을 입고 다닌다.

 

이곳 의 처음 일정은 다음날 여행갈 초원 과 사막 투어 를 신청 하고 그 이후에 시내 를 둘러 보기로 했다.

사전에 찾아 놨던 여행사 의 주소 만 가지고 택시 도 없이 바이두(百度) 에 물어보며 여행사를 찾아 갔다...

한국 사람 이 많이 안 오는지 어쩌는지.. 여행사 에 한국말 하는 사람 이 한명 도 없었다ㅠㅠ

미리 조사 할때 후허하오터 에서 가장 규모큰 여행사 를 골랐는데도 그랬다...

5층 건물 전체가 여행사 건물 이었으니 작은 영세 규모 여행사는 아니었을거 같은데...

그리하여 어설픈 중국말 을 유창(?) 하게 하면서 총 7장 의 계약서(合同) 를 쓰고 현금을 안받아서 중국은행카드로 결제 하고 다음날 출발장소 확인 하고 나왔다.

이런 상황을 예상 했다면 인터넷 상에서 미리 결제 하고 내용 확인 만 여행사 에 와서 할껄 그랬다...

 

어쨋든 다음날 투어 까지 계약 하고 후허하오터 를 좀 세심하게 돌아 보자 ~~

 

미리 검색 한  정보 에 의하면 이슬람 거리 를 꼭 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 한다.

이번에 도 역시 바이두 에 의존하며 이슬람 거리 까지 걸어 갔다.

건축 양식 부터 완전 달랐다..

알라딘 의 요술 램프 를 연상 시키는 조형물 도 있고..

 

 

 

칭쩐따스(清真大寺) 이슬람 사원 인거 같다.

 

난 처음 보는 풍경 이었다..

사원 내부 는 아주 조용 했고 엄숙 하기도 했었다.

 

 

 

 

사원 을 나와서 다시 길거리 를 무작정 걸어 본다 ..

 

내일 모래 내가 체험 할 것 중에 낙타 타기도 있는데 이곳에 낙타 가 있었다..

낙타 타기 가 기대 된다 ~

 

이우(义乌)시장 ??? 이우 시장 이 왜 이곳에 있는거지? 내가 알고 있던 이우 시장 과 철자 가 틀린건가 ???

 

길 하나 를 두고 좌,우 모두 이스람 양식 의 건축물 이 줄지어 있다.

 

 

큰길을 둘러 보다 재래시장 골목 이 있어서 들어 와 봤다 이슬람 거리 라고 해서 먹거리 들은 특별 해 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상인 의 복장 이 특이 해서 색다름 을 보인다.

 

 

반찬 은 마치 우리나라 재래 시장의 반찬 가게 와 내용물 이 비슷해 보인다.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

다음 다음 날 아침 나는 이런 반찬 한그릇도 아니고 한종지 만 있었으면 .... 하고 생각 이 드는 사건 이 발생 한다 ㅋㅋ

 

길 곳곳에 특산품 판매장 이 많이 있었다.

어디서 든 뭔가 하나 사갈 생각 이니까 매장에 들어가서 가격도 물어 보고 어떤게 있는지 확인도 하고 ...

 

이상하게 생긴 병은 마나이지우(马奶酒)들 이다.

내몽고 특산품 은 거의 유제품 으로 구성 된다. 마나이지우 는 말 젖으로 만든 술이다.

 

이제 는 배가 고파 와서 뭔가 먹어야 겠다.

야시장 은 어딜 가든 구경 이 재밌다. 물론 아이템 은 다 거기서 거기...

 

 

 

다음날 초원 으로 갈 버스 를 타는 곳을 사전답사 차원 에 왔는데 바이두 가 말하길 후허하오터 에서 는 양고기 훠궈(火锅)를 꼭 먹으라고 하는데 이 장소 바로 옆에 24시간 하는 훠궈 집이 있었다. 늦은 시간에도 사람 이 많고 창밖에서 보기에 맛 있어보이고 1인용 훠궈 를 먹기에 딱좋겠다고 판단 하고 들어갔다.

 

가게 앞에 차들도 가득 주차 되 있고... 이집 맛집 인가보다.

 

들어갔더니 대기표 를 나눠 준다 ㅠㅠ

 

기다리면서 카운터 를 한번 사진도 찍어보고..

 

종업원과 눈도 마주쳐 보고 ... 눈싸움 은 내가 이겼다 ~ ㅎㅎ

 

모든 테이블 은 각자 맛있게 먹고 있고 ...

 

 

드디어 나도 자리에 앉아 시원한 맥주 부터 한병 시키고 한숨에 쭉 빨아 버렸다 ....

이 도시의 특징 중에 하나가 냉장고 온도 를 낮게 유지 한다... 차가운 맥주 를 주문 하면 너무 차가워서 원샷을 하면 머리가 띵 ! 할 정도다..

 

 

이것 저것 주문 하고 첫번째 채소와 고기를 담그고 살짝 데쳐졌을때 건져 먹었는데 그 순간 "어 ????? 맛 있네 ~~~" 나도 모르게 말이 밖으로 나와 버렸다~

내가 양고기 를 좋아 하던 사람 이 아니었는데 너무 맛 있었다 게다가 훠궈 국물 은 데치는 용도 외에 먹었던 적 없었는데.. 이날 쨔탕(加汤 : 육수 를 추가) 을 3번 정도 했다. 국물도 짜지 않고 너무 맛 있게 먹었다.

그 덕에 밤 늦은 시간에 완전 과식 ㅠㅠ

 

이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다시 먹고 싶어지는 맛 이었다 ~

 

7Days 에 돌아 와서 아까 구입 한 나이차() 를 하나 타 먹었다 .. 훠궈 를 너무 과식 했지만 그래도 꼭 마셔 보고 싶어서 한잔 마셨는다.

맛 은 마치 아기들 먹이는 분유 를 뜨거운 물에 타 먹는거 같은 맛 이었다 ~

 

이동 거리가 워낙 멀어서 그랬는지 숙소 에 들어오자 급격하게 피로가 몰려 왔다 .. 빨리 씻고(지난 봄 이후 처음으로 뜨거운물 로 샤워 했다 찬물로 도저히 씻을 수 없을만큼 낮은 기온... ) 에어콘 도 따뜻한 바람 을 일부 키고 있다가 잠들었다 ~

 

다음 편 에서는 초원 의 추억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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