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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윈난(云南),쓰촨(四川) 여행 .. 내마음 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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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云南),쓰촨(四川) 여행 .. 내마음 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 (3) 호도협(虎跳峡)


차마 고도(茶马古道)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곳 은 바로 호도협 이다. 세계 3대 트래킹 코스 라고 하니 더욱 가보고 싶던 장소이다.


중국의 호도협,뉴질랜드 밀포드,페루의 마추픽추 중에 한곳 이니 트래커 로서 당연히 가봐야 하는 곳 이라고 생각 한다.

더구나 중국에 자주 다니고 있는 상황 에서 우선 가봐야 할 곳 이라고 생각 해서 들뜬 맘을 안고 간다.


리장터미널 에서 버스를 타고 호도협 트래킹 시작 지점 인 치아오토우(桥头) 에 도착 해서 코스 를 시작 한다.

미리 조사했던거 처럼 마부 들이 말을 데리고 말을 타기를 종용 하며 계속 따라 온다.


우리팀 9명 은 한국에서 부터 가져온 짐 이 무거운 이유로 모두 배낭 만 말에 테우기로 하고 맨몸으로 28밴드 를 오르기로 한다.


리장 터미널 부터 이미 하늘 의 구름 과 색 은 운남(云南)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맑고 멋 스럽다.



풍경은 이미 한번도 본적이 없는 풍경으로 바껴 있다.

강 건너 의 옥룡설산(玉龙雪山)은 바라보면 약간의 현기증 이 난다.. 

협곡의 깊이 가 너무 깊어 아찔 하고 어지럽다.



걷는곳 의 풍경은 마치 달력에 나올듯한 풍경이 이어진다.

길에서 나는 먼지 는 많았지만 아슬한 위험 과 아름다운 경치 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걷고 싶은 길이다.



호도협 이라고 씌여 있는 푯말 과 빨간 깃발 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는 5원 을 내야한다.

금액은 작지만 사진을 찍는건 Pass~~





땀이 날만큼 걷다 보니 나시객잔 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갔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코스 의 길이 를 볼때 딱 이곳 쯤 에서 밥을 먹게 된다.


우리팀도 역시 이 객잔 에서 점심을 먹는다.


여러 트래커 들이 다녀간 흔적이 많이 있다.

밥을 먹고 이제 부터는 28밴드 를 올라야 한다, 그것도 빨리 올라야 중도객잔 에서 오늘 밤을 잘 수 있다.

리장 터미널 에서 9시10분 차를 타고 왔었다면 시간이 딱 맞겠지만 10시10분 차를 타고 와서 맘이 급하다.



햇빛은 따갑고, 먼지는 날리고, 28밴드 를 오르는 다리는 힘들고,호흡이 가빠오고 있지만 즐겁다 ~



힘겹게 오른 28밴드 정상 에서 TV 프로그램 "7인의 식객" 에서 다녀 가면서 남긴 흔적이 있었다 ..

앞으로 일정 에서도 곳곳에서 한국사람들 의 흔적이 있고 또 우리팀 역시 기록을 남기며 왔다.

워낙 많은 사람 의 흔적이라 때론 아는 사람 의 흔적도 발견 할 수 있다.



이 그림 이 과연 내 폰에서 찍은 사진 이란말인가 ? 하늘색 , 구름모양 , 구름 색깔 모두 환상적 이다.

28밴드 를 지나면서 강 건너편 의 옥룡설산(玉龙雪山)의 그림 은 마치 달력의 그림 을 연상 시킨다.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보기 위해서 이어 붙여서 사진을 찍었다.




원래 오늘의 숙박 목적지는 중도객잔(中途客栈) 이었지만 아침에 트래킹 시작 시간도 버스 시간 때문에 늦어져서

차마객잔(茶马客栈) 에서 묵을 수 밖에 없었다.

 


도착한 차마객잔(茶马客栈)에서 먹는 밥 은 꿀맛 이 따로 없었다.

오늘 하루 고되게 보내고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날때쯤 에 먹는 밥 이었으니 당연한 현상 일 것 이다.

다른팀의 경우 이곳 에서 한국식 닭백숙 을 먹는 명소 라고 하는데 우리 일행 들의 의견을 물었지만 그냥 밥 을 먹자고 해서 중국식 으로 저녁 을 맛있게 먹었다.



새벽에 잠을 깨서 널어놓은 빨래를 점검 하러 마당에 나왔을때 바라본 하늘 의 별은 카메라에 담겨지지 않았지만 은하수 가 흐르는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내몽고 의 여행 에서 봤던 별 과 비슷 했다.



이번 여행에서 첫 잠을 잘 ~ 자고(기차에서 1박 했고 차마객잔 이 첫번째 숙박)아침 객잔에서 중국식 아침도 든든히 먹고 길을 다시 나선다.


마을 에 아주머니 는 염소를 데리고 풀먹이러 어디론가 가신다.

이 마을 의 주 수입원 은 역시 목축 인가 본다.

나는 비교적 중국어 에 대해서 친근함 이 있어서 길에서 만나는 사람 과 인사 한마디 씩 한다 ..  닌하오 ~(您好~)

이번 여행 에서 만나는 중국 사람들 모두 순박 하고 순수한거 같다.. 한결 같이 웃는 얼굴로 회답 해 준다. ㅎㅎ



어제 보다 짐은 무거워졌지만 발걸음 은 가벼워 졌다.

잘 ~ 자고 일어났고 경치 는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아름다워 진다.



발밑은 아찔한 협곡 이지만 둘러보이는 경치에 감탄 하면 사진 찍기 는 계속 된다.



원래 숙박목적지 였던 중도 객잔에 도착 하니 이곳 역시 멋스럽다.

차마객잔 과 중도객잔 각각의 특징 이 있고 두곳 모두 하룻밤 거쳐 가기에 모두 좋은 장소인거 같다.

두곳 의 사장님 들도 모두 한국인 에게 친근 하고 친절 하다.




차마객잔 에서 보는 옥룡설산 과 중도객잔에서 보는 옥룡설산 은 약간의 각도를 달리하는 각각의 웅장함 이 있다.



중도객잔 의 애플파이 또한 필히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고 소문 이 있어서 먹어 봤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칠뻔 했었는데, 다른 팀 에서 주문 한게 우리에게 와서 잊고 지나칠뻔 했던거를 맛 봤다 ~ ㅎㅎ



중도 객잔을 떠나면서 마을 을 한번 담아 봤다.


트래킹 이 목적이 아니라면 이런곳에서 몇일간 휴양 하기에도 좋을것 같다.



중도객잔 이후의 호도협이 더 아름답다고 다른사람의 글에서 많이 봤었다.

역시 그랬다... 눈으로 볼때 의 장엄하고 아름다움 이 사진에 안 담기는게 아쉬웠다. 


 폭포 에서 내려오는물로 잠시 더위도 식히고 지나간다.








강렬한 햇빛을 받으며 티나객잔까지 도착 했다.

차마객잔 에서 미리 샹그릴라(香各里拉 , 中甸)가는 버스표 를 예매 해 뒀고 출발은 티나 객잔에서 출발 한다.

버스 출발 시간이 오후 3:30분 이라 중호도협 을 내려 갔다오기로 한다.


객잔 의 식당 에서 일부 는 휴식 하고 있고 일부 는 중호도협 으로 간다.



볶음밥과 약간 의 중국음식을 시켜서 다같이 맛있게 밥 을 먹고 중호도협 으로 간다.



한사람당 10원 을 지불 하고 내려 갈 수 있는 곳 이다.

가파른 길 이라 내려가기도 올라오기도 힘겨웠다.


말을 타고 올라오는 비용은 80원 이었지만 샹그릴라 가는 버스 시간이 3:30 분 이기 때문에 맘이 급해서 바닥 끝까지 내려가지는 못 했다 ... 



호도협 에서 샹그릴라 로 가는길에는 자전거 여행객 과 오토바이 여행객 이 많이 보였다



가던길에 전망대 처럼 생긴곳 에서 버스를 잠깐 세워 준다.

고도 는 거의 4,000미터 가까운 곳 이고 구름 들이 내 눈 높이 와 비슷해 졌다. 가만히 있어도 호흡 이 살짝 가빠 진다.







창밖의 풍경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티벳 느낌 이 더해간다.


버스는 고성 쪽으로 가지 않아서 기사에게 고성근처에서 내려 달라고 해서 종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우리팀만 내렸다.

고성 근처 에서 내려서 고성 까지 걸어가는데 지금 까지 의 해발고도중 가장 높은 3,300미터 안팎 의 고도라서 불과 2~300미터 를 걷는데도 우리 일행 들은 모두 힘겨워 한다...



샹그릴라 고성 이 불이나서 거의 대부분 이 폐허 가 되 있다.

지금은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학교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 이 천진해 보인다.


숙소 는 자희랑(한국인 운영) 이라는 숙소 를 예상 했지만 우리 일행 이 9명 이라 묵을 방이 없어서 한국식당 "야크바" 근처에 있는 숙소 를 잡았는데.. 야크바 는 괜찬았지만 숙소 는 밤 12시 까지 시끄러운 노래 소리 때문에 밤 12시 이후에야 조용히 잘 수 있었다.

이 근처 에서 숙소 를 정할 사람들은 야크바 바로앞 숙소는 잡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 

노래방 에서 계속 다른 사람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야만 한다.(노래방 안에서 부르는 노래를 밖에서 들을 수 있게 외부 스피커 를 설치해 놨나보다)



이번 여행 중에 처음으로 한국 식당 을 간다.. 내일 부터는 지금 보다 훨씬 오지 에 가까워 지기 때문에 한국음식 을 먹으려해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삼겹살,김치찌게,육계장 등으로 에너지 를 보충 한다.



식당 내부에는 오성홍기 와 태극기 가 나란히 걸려 있고 여러 단체 에서 다녀간 흔적 이 보인다.

일부 아는 사람 의 흔적도 보인다.


이곳 에서 먹은 소주 몇잔 때문에 산소캔 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 했다.

몇걸음 만 걸어도 숨이 차서 수퍼 에서 산소캔을 구입해서 흡입 을 했다... 



이곳 의 수퍼 는 모두 산소캔 을 판매 한다.(25원, 6리터)


산소캔을 구입 하고 고성의 밤 분위기를 즐기러 샹그릴라 흑맥주(18원) 를 마시러 Bar 에 들렀는데 Bar 에 앉아서도 계속 숨이 차서 산소 한모금 마시고 맥주 한모금 번갈아 마시며 밤 분위기 를 잠깐 즐겨 본다.



샹그릴라 에서 밤을 보낸뒤 아침 에 드디어 따오청(稻城) 가는 버스표 를 구입 하고 이제 본격적인 오지를 향한다.



다음 포스팅 은 따오청(稻城) 과 야딩(亚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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