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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윈난(云南),쓰촨(四川) 여행 .. 내마음 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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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云南),쓰촨(四川) 여행 .. 내마음 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 리장(丽江) 따리(大理)


목표 했던 오지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부터 는 관광 모드 로 편안하게 나머지 여정 을 이어나간다.

일행들도 한결 마음 이 가벼워 졌다.


앞으로 이동할 곳 도 해발고도 를 계속 낮춰 갈 예정 이기 때문에 소주 나 맥주 를 원한다면 마시자고 했다.

지금 까지 이동 수단 은 대중교통 으로 이용 하고 숙박 시설은 게스트하우스 수준 을 이용 했기 때문에 경비 는 많이 절약 되 있는상태라서 앞으로는 먹는것과 자는거에 비교적 안 아끼고 편안함을 추구할 예정 이다.



이번 여행 에서는 여러가지 건축 양식을 보게 된다.

소수민족 들의 전통 건축 양식 인거 같은데, 여러 자치주(自治州) 주민 들마다 제각각 의 건축 양식들 을 보는 재미고 쏠쏠 하다.


따오청(稻城) 에서 쭝띠엔(中甸 ,香各里拉) 로 가는길이나 오는길 에서나 현지 원주민 들은 버스를 보고 손을 들면 모두 다 테워준다.

요금을 받는줄 알았으나 누구 한테도 요금을 받지 는 않는다.

현지인 들 에게는 하루에 한번 지나가는 버스 는 단순한 교통 수단 만 은 아닌거 같다.

외부 세계와의 연결 고리 역할 을 하는거 같다.


길에서 버스에 손을 들어 차를 세우고 올라타서 가던중 내리고 싶은곳 에서 내리고 ~



우리도 현지 원주민 을 보는 재미가 있고 원주민도 지나가는 버스 속에 타고 가는 사람이 재미있는 구경 거리 인거 같다.

때론 손을 흔들어 주며 서로 재미있어한다 ..


샹그릴라 에서 따오청 갈때 도 들러서 점심 먹었던곳에 다시 들러 점심 을 먹고 간다.

따오청 과 샹그릴라 의 중간지점 쯤 인가 보다.


이번엔 "야크고기 무 국" 이 없고 메뉴가 약간 다르다.

이번에도 맛 있게 점심 을 먹고 더불어 따리 맥주 도 한캔 마신다 ~ ㅎㅎ


역시 우리팀 답게 음식을 맛있게 잘~ 먹는다.


가던중에 작은 상점(小卖部) 이 있었지만 기사 는 11시간 가까이 가는중 딱 한번만 공식적인 휴식뿐 쉬지 않고 운전을 하고 간다.


다시 돌아온 샹그릴라 ..

지난번에 묵으려 했다 방이 없어서 못 묵었던 "자희랑" 에 다시 묵었다.

불이났던 고성 주변 이라 주변 모두 공사판 이었다.



지난번 샹그릴라 왔을때는 "야크바"에서 삽겹살을 먹었는데 이번엔 "자희랑" 에서 삼겹살 을 먹기로 한다.

가격은 좀 비싼편 이다.



저녁을 먹고 고성 을 관광 하기로 하고 나선다.

시간은 저녁8시 쯤 이지만 아직 해가 안졌다.

시간은 베이징 시간 을 사용 하지만 베이징 보다 서쪽으로 약 2시간 거리쯤 서쪽 위치 이기 때문에 6월달 이지만 밤 9시 가까이 되야 밤 이 된다.


세계문화 유산 으로 지정된 고성이 불나서 유실된건 여행객 으로서 아쉬운점 이다.

우리 일행 모두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쇼핑도 하고 남아 있는 고성 구경도 한다.


샹그릴라 에서 리장(丽江) 으로 가는 버스 는 2층 버스 다 

2층 맨 앞자리는 좀 덥지만 주변풍경을 감상 하며 가기 좋은 자리다.


리장에서 샹그릴라 갈때 는 시외버스 터미널 이었는데.. 이번엔 도착한 터미널은 고속 터미널 이다.

고성 에 숙소를 잡을 예정 이기 때문에 고성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 했으나 지도에서 보니 불과 600미터 좌우 였기 때문에 모두다 걸어가기로 하고 이런 저런 공사중인 도로 를 걸어서 고성 까지 갔다.


이번 여행에 큰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준 객잔 이다.

객잔 사장의 맘씨도 착하고 사장 동생 이 운영하는 찻집 에서 보이차 를 거의 무제한 에 가깝게 시음 할 기회를 줘서 우리팀 은 이제~ 그~만 을 외칠때 까지 고급 보이차 를 마실 수 있었다.


리장 고성은 해가 지면 지우빠지에(酒吧街)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소리로 시끌 시끌해 진다.

지금까지 내가 가본 고성중에 규모 도 크고 잘 꾸며진 고성 인거 같다.



리장고성 의 유명세 만큼 사람들로 골목을 꽉 채웠다.



다른 여행객 들의 글에 자주 등장 하던 사쿠라카페(벗꽃마을)..

주변에 다른 곳 보다 가격이 비교적 싸기 때문에 사쿠라카페 를 추천 한다.

주변 객잔 의 프론트 에 12%할인권이 즐비 하기 때문에 꼭 할인권 을 가지고 가기를 권한다.

우리팀 은 9명 이었기때문에 12% 할인 받으면 제법 할인금액이 크다.


스팡지에(四方街)쪽 2층에서 밥 도 먹고 맥주도 한잔씩 하며 오지여행의 여독을 풀어 본다.


사쿠라 카페 2층 에서 쓰팡지에 를 바라보며...




리장 고성 은 지도 를 보며 걸어도 길이 복잡 할만큼 크고 복잡 하다.



넓은 리장고성을 다니다 덥고 지친 우리들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숙소 로 돌아온다.


돌아온 숙소 에서 객잔사장이 수묵화 를 그리고 있는걸 본 우리팀 중에 화가한분 이 보이차 포장용 수묵화 를 프로의 솜씨로 몇장 대신 그려 주었는데 아마추어 였던 객잔 사장이 그림에 감탄 하고 있던중 내가 화가에게 뭔가 보답 을 해주면 어떻겠냐고 제안 했고 객잔 사장은 저녁 먹고 자기 동생 이 운영 하는 보이차 판매장 에서 "차" 를 대접 하겠다고 해서 우리팀 은 모두 보이차 대접 을 받게 된다.




리장 고성에서 저녁은 고성 내부 의 푸드코트 같은곳 에서 하기로 했다.

특색있는 메뉴가 많았지만 추천 받을 만한 저녁 은 아니었다.

평범 해도 식당 에서 먹는 저녁을 추천 한다.


보이차 초대 받은곳에 갔더니 객잔 사장이 우리팀 이 그려준 그림으로 포장한 보이차 를 보여주며 고마워 한다.



생차 와 숙차 를 "이제 그~~만" 을 외칠때 까지 대접 해준 객잔 사장 과 차를 따르고 있는 동생.


객잔 에 우리짐은 보관(寄存)하고 옥룡설산 의 마오니우핑(牦牛坪)을 트래킹 하기 위해 왔다.

옥룡설산을 오기 위해서 여러가지 문표를 구입 해야 하고 비싸다.

그중 하나는 고성발전기금 인데 이건 객잔 사장 에게 구입 했는데 아마도 그 금액의 일부 는 객잔의 수익 인거 같다,

어쨋든 옥룡설산 에 도착 했는데 케이블카(索道)를 타고 약 20분 가량 올라가는 긴 거리였다.



창문이 없는 2인승 케이블카 는 겨울이라면 찬바람 때문에 추웠을거 같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광할한 초원 과 야크무리들이 많았다.



이때 내가 입고 있는 옷 이 붉은 계열 옷 이었는데 , 그래서 그랬는지 나와 마주치는 야크들 이 한결같이 나를 적대시 한다.

붉은색 에 흥분 하는 "소" 의 특징 때문이었나 ?


첫번째 목장 에 다가갈 무렵 태극기 가 걸려 있는 기둥을 만났다.

해초여행사 가 곳곳에 흔적을 만들어 놨다.

한글 이 포함된 안내판 등 한국인 여행객 에게는 편리한 점 이었다.


목장 아주머니 가 외출 을 하고 있었는데.. 야크 몇마리를 키우냐고 여쭤봤더니 50여마리 를 키운다고 한다.


비도 오락 가락 하고 설산도 구름에 가려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포인트 마다 해초여행사 가 만들어 놓은 안내판 의 도움으로 되돌아 오는 시간 을 예상 하며 트래킹을 이어간다.


계속된 초원 만 있을줄 알았는데 원시산림 같은 코스도 지나가게 된다.

7월,8월 에 오면 이름모를 야생화 가 엄청 나게 많이 피어난다는 곳 인데.. 이번엔 초원 과 숲 뿐이다.


점점 설산 의 구름 이 올라가기 시작 한다. 나중에 봉우리 전체 를 보여줄까?


해초여행사 가 붙인 이름 으로 "설산소옥" 까지 왔다.

여러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을 남겨 놨다 ~ 우리팀 도 여러가지 흔적을 남겼다.

나중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때 남긴 흔적이 남아 있을지 확인 도 해 봐야겠다.

내려가는 케이블카 시간 때문에 설련대협곡 까지 왕복 약 2Km 를 남기고 되돌아가 가기로 했다.

왕복12Km 구간 을 쪼금 남기고 되돌아간다 ~



옥룡설산 코스는 어쩌면 건너띄고 갈 생각도 했었던 코스 였는데 와서 보니 건너띄면 아까웠을 아름 다운 코스 였다.


중간 중간에 목장 건물 과 야크 들도 아주 많았다.. 빨간옷을 입고 가는 나로선 약간 불안 하다 .. 

동물 들이 모두 나를 적대시 하는 느낌 이다.


봉우리 꼭대기 일부 를 제외 하고 구름이 많이 올라갔다 ...



옥룡설산 의 트래킹을 마치고 다시 케이블 카 승차장 에 와서 간단한 매점 에서 감자와 중국컵라면 으로 또 한끼를 요기 한다.

이런곳 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다 맜있게 냠 냠 ~~~


주차장 에 가던중에 들러간 란월곡(蓝月谷)일대 의 호수 ?? 



인공 조성된걸로 보이는 저수지와 폭포 .. 물색깔 은 옥빛


옥룡설산 트래킹을 마치고 저녁 침대기차로 따리(大理)를 가기 위해서 리장역 에 다시 왔다.


밤 11시넘어서 도착한 따리역 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따리 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리석 의 도시다. 따리지역 곳곳 에 대리석으로 도로바닥 이 깔려 있다.


따리에서도 역시 트래킹 을 계획했던 창산(苍山)에 왔다. 운유로(云游路)12Km 를 트래킹 을 하러 올라간다.


이곳 케이블카 는 6인승 이고 창문도 있다.

9명 이기 때문에 3명 씩 올라타고 약 20분간 올라간다 ~


창산 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장면 이다 .. 큰 장기판 ~~


보이는 출렁 다리를 건넌뒤 운유로 로 올라가는 길에 우리팀 에서 나 포함 두명이 벌에 쏘여 고생을 했다.

나는 못 봤지만 뒤에 오던 일행의 말에 의하면 길 가장자리에 벌집 이 있었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길 이라 우리 일행 말고도 다른 사람 들이 벌에 꽤나 쏘였을거 같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벌에 쏘인 부위가 가렵다 ~~ ㅠㅠ


창산 의 협곡 도 깊고 아름답다.

하지만 이전에 본 절경이 너무 강렬했나 ? 강한 감동이 오지는 않는다 ~





12km 구간을 마칠때쯤 중화사(中和寺) 를 종점으로 리프트 를 타고 다시 내려온다.


따리(大理) 라는 도시 때문인가 ? 돌을 다루는 석공 이 도시이름 과 어울린다.


창산 트래킹을 마치고 이번엔 따리고성 을 둘러본다.


맛은 별로 없었던 치즈 를 구워 파는 영감님 

하교 시간 이라서 고성 골목은 학생으로 가득찬다.

여기서 청도에서도 자주 사먹던 닭날개 와 중국음식 과 빠이주(白酒)로 저녁을 과식 하고 길거리 음식 도 사먹으며 여행 막바지 가 아쉬워 숙소에서 먹을 과일,맥주 등을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간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일단 모두 완료 했다.

일행모두 즐거운 표정 이고 지금 까지 만든 추억 거리 를 기억 하고자 한다.


이제 따리 일정도 마치고 쿤밍 으로 비행기 타러 간다..

침대 기차로 6시간 정도 를 가야 한다.

우기가 시작 된건지 계속 해서 비가 내린다.


우리 일행들은 이제 침대 기차도 잘 적응 해 나간다.

기차에서 맥주캔도 사먹고 2층 3층 침대 도 잘 오르락 내리락 한다 ~


여행이 끝나갈때쯤 은 항상 아쉬움 이 남는다 그리고 다음 여행 을 생각 하게 한다.


아쉬움 을 달래려 그랬는지 쿤밍 공항에서 또한번 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상황이 발생 한다.


내가 칭다오(青岛) 로 가는 비행기 는 정상적으로 짐 을 붙이고 우리 일행 의 수속 을 하려던중에 항저우 까지가는 중국국제항공 비행편 이 없어졌다는 데스크 직원 의 말에 갑자기 머리가 멍 ~~~ 해 졌다.


국제항공 에 찾아가서 말 했더니 우리가 예매 할땐 있던 비행편 이 없어져서 동방항공 비행기로 변경 해 주겠다고 하고 한참 동안 수작업으로 예약을 만들어 준다..


칭다오 가는 비행기 는 곧 탑승 해야 하는데 한국으로 갈팀 의 표가 더디게 처리 되고 있다.. 맘은 조마 조마 하던중 이륙 시간 약 20분 남기고 달려가서 겨우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있었다.


칭다오 에서 우리팀 모두 인천공항 에 잘 도착 했다는 카카오톡 메세지 를 보고 그때야 안심 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음 여행 을 또 구상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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