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云南),쓰촨(四川) 여행 .. 내마음 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 따오청(稻城) 야딩(亚丁)
샹그릴라(香各里拉,中甸 두가지 이름 이 있다) 에서 한국음식 으로 에너지 보충 하고 11시간여 를 비포장 도로 와 포장 도로 를 포함 해서 달리는 긴 여정을 시작 한다.
터미널 에 전화 통화가 않되서 정확한 출발 시간을 모르고 터미널 에 왔는데 출발 시간 을 약간 남기고 도착 해서 아슬 아슬 하게 표를 구입 하고 대합실 에 잠깐 기다린뒤 버스에 올라탔다.
몇시간쯤 포장,비포장 도로 를 달리다 점심 시간쯤 세워준 곳 에서 점심 을 먹고 간다.
음식은 비교적 먹을만 했고 우리일행 들도 모두 잘 ~ 먹는다.
"야크고기 무 국" 은 한국음식 소고기 무국 과 맛도 비주얼 도 비슷했다.
점심 이후에 창밖풍경이 점점 멋 있어진다.
하늘에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 이다.
찻길 에 야크,돼지 들이 길을 막는 일이 종종 발생 하기도 한다.
이런 장거리 버스 여행 팁 한가지 !
중국친구 들이 옆에서 미리 준비한 과일을 먹는데 우리팀 은 미쳐생각 하지 못했었다.
과일 향 에 끌려서 중국친구 에게 몇개 얻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우리팀도 먹을게 없던건 아니지만 긴 버스 여행에서 과일 은 아주 잘~~~맞는 간식 이다.
중국 의 버스 의 구조가 뭔가 다른지 수시간 쉬지 않고 달린 뒤에는 물 보충 계속 해 가며 운행을 한다.
보충 하는 물 의 용도 가 뭔지 모르겠다.
하늘 로 가는 도로 같아 보인다.
11시간 가까이 덜컹 거리며 달려온 따오청(稻城) 에서 예약은 안했지만 묵을 곳은 사전에 정해 두었었다.
마마호스텔 ...
다른 사람 들이 쓴 글에서 많이 봤던 숙소 이다.
10명 짜리 방에서 대만에서 온 21살 여자애 포함 우리 일행 이 다 같이 묵고 다음날 야딩(亚丁) 가는 빵차(面包车)를 예약 했다.
야딩 을 가는 방법 은 빵차와 터미널 에서 출발 하는 버스 두가지 가 있다.
비용은 모두 한사람당 50원 이기 때문에 어느걸 선택해도 상관 없을거 같다.
단, 빵차 를 이용 하면 가던중 에 사진 을 찍거나 구경 하고 싶은 곳 에서 차를 세워 구경 하고 갈 수 있겠다.
따오청 의 거리는 작은 마을 이고 티벳 느낌 이 물씬 ....
물류 비용 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수퍼마켓 에서 구입 하는 물건들이 많이는 아니지만 대체로 비싼편 이다.
이곳 역시 한국음식 을 파는 곳 은 없어 보인다.
터미널 근처 의 적당해 보이는 식당 에서 중국식으로 밥을 먹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밥 을 먹고 나니 구름 이 더 낮아진 느낌 이다.
이곳은 샹그릴라 보다도 더 높은 지대 이기 때문에 숙소 1층 에서 3층 까지 가는데도 숨이차서 헐떡 거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다.
우리팀 은 이제부터 저녁 먹으면서 맥주 한모금 조차도 못 마시게 했다. 아니 마시고 싶어도 마셔지지 않는게 맞는 말이겠다.
고산증 에 술 이 직접적인 영향 이 있다고 하기때문이다.
숨이 가쁘지만 잘 ~ 자고 예약한 빵차 를 타고 야딩을 향해 출발 ~
가던중 에 뽀와산(波瓦山 해발 4,513m) 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기사가 차를 세워 준다.
평상시 우리가 생활 하는 곳 이 100미터 좌우 일텐데.. 해발고도 4,513미터 라니 ....
야딩 거의다 왔을무렵 "절" 을 하나들러간다.. 기사 가 알아서 세워 준다..
기사는 아마 매일 매일 관광객을 만나기 때문에 알아서 중요한 장소에서 사진 찍고 구경 할 수 있게 해 주는거 같다.
왼쪽 에 보이는 현지인 이 우리차 를 운전 하는 기사 이다.
29살 인데 딸이 2명 있고 외모 는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인다.
이름은 따오덩(刀登) 인데 한국 사람들 에 대해 좋게 생각 하고 있고 피부 색깔 때문에 한국 사람 들은 잘생겼다고 생각 하고 있다.
잠시 쉬면서 기사 가 마시던 밀크티 를 우리도 따라서 한잔씩 마시고 다시 야딩으로 향한다.
드디어 도착한 쓰촨 샹그릴라(四川 香各里拉)야딩 .....
야딩 풍경구 는 외국인 은 100% 등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우리 일행 9명 모두 기록 하느라 한참 걸렸다.
등기 이후 에 셔틀버스 를 타고 다시 1시간 여 굽이길 을 달려 가야 드디어 트래킹 을 시작 할 수 있다.
셔틀버스 를 타고 가던중에 보이는 시엔나이르산(仙乃日山) 은 웅장 하고 엄숙 하기 까지 한다.
사진에 보이는 골짜기 길을 가야 이번 여행의 목적지 에 여행 시작 5일만에 도착 하게 된다.
요녀석은 입맛 이 사람음식에 길 들여졌나 ?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
야딩 트래킹 을 하러 가던중 작은 셔틀 을 타고 가면서 설산 을 사진 찍어 본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설산 은 난생 처음 이다.
고산때문도 있겠지만 벅찬 마음에 가슴 이 벌렁 거린다.... 심호흡 도 주기적으로 몇번씩 해야만 한다..
힘겹게 오르던중 에 천둥 소리에 놀라서 산을 바라 봤더니 만년설이 일부분 무너져 내리는 소리 였다.
나중에 저 빙하가 녹아 내린 물로 라면 과 누룽지 를 끓여 먹는다 ~ ㅋㅋ
타르초 가 많이 보이면 사람이 갈 수 있는 정상 부근 이다.
호흡 이 가쁘고 힘이 든다 .. 심장에 산소를 공급 하기 위해서 펌프질 을 바쁘게 바쁘게 해댄다.
우유해(牛奶海)에 거의다 와갈 무렵 부터 하늘 의 구름 이 검은색 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드디어 도착한 우유해 ....
그런데 먹구름 과 함께 우박이 내린다 ..ㅠㅠ 우유해 를 넘어서 해발 4,900미터 쯤 움막 에서 야영을 계획 했는데 .. 날씨는 점점 더 않좋아진다..
이쯤에서 산을 넘어가서 야영 을 할것인가 결정을 해야 하는데 ...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일단 산넘어 갈것인지 결정 하기 앞서 일단 배가 고프니까 만년설 녹아 내린 물로 라면 과 누룽지 를 끓여서 허기를 면해야 한다.
해발 4,600 미터 에서 만년설 녹은 물로 끓여 먹는 라면은 안먹어 보고 누구도 말할 수 없을것이다.
우유해 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다시 오른 오색해(五色海) 이곳 이 우리가 밟아본 제일 높은 지대 가 되고 말았다.
내리는 우박 은 옷을 뚫을 기세로 후두둑 떨어지고 일행 의 일부 는 하산 을 시작 했고 ..
아쉽지만 너 높은 곳 에 다음을 기약 하고 이곳 오색해 에서 하산 을 하기로 결정 했다.
오색해 에서 우유해 를 바라보니 더 멋 이 있다.
손이 시려워서 사진 찍기도 힘들다 ...
하산을 결정 하고 내려오다가 셔틀버스 고 뭐고 다 끊어진 시간 이라 산속 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목동 들이 사는 움막집을 한채 우리가 쓰자고 흥정 을 해 보고 한집을 결국 빌렸다.
움막 내부 에는 나무를 연료로 하는 난로 가 있었고 잘 마른 장작도 쓰고 싶은 만큼 쓰라는 집주인 의 말에 따라 밤새 장작 불 에 의존해서 잠을 자다 깨다 를 반복 하며 하룻밤 을 보낸다.
집안에 있던 맥주 4병 을 우리팀 의 겨울 옷 하나를 주고 바꿔 마시기로 했다 ...
이제부터 는 계속 낮은 곳으로 내려갈 계획 이기 때문에 술 이 있고, 마시고자 한다면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
하지만 이 움막도 4,000미터 가 넘는 고산 이라 .. 움막에서 하룻밤 동안 우리 일행 의 절반정도는 고산증세로 뜬눈으로 지세다시피 했다.
움막에서도 역시 준비해간 누룽지 와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 하고 겨울옷 하나 주고 바꾼 맥주 를 마시며 추억을 만들어간다.
돌을 쌓아 만든 움막 이니 틈새로 황소 바람 이 술 ~ 술 ~ 너무 너무 추웠다.
텐트 를 하나 준비 했었지만 비가 계속 오는 환경 에서 모닥불이 있는 움막 이 더 따뜻했다.
긴 긴 밤 을 누룽지도 구워 먹고 육포 도 돌판 에 구워 먹으며 웃지 못할 이상황을 즐겨 본다 ~ ㅎㅎ
아침 에 해뜰무렵 움막 주인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나선다.. 집주인 이름이라도 알고 올걸 후회된다.
보이는 말 들이 아마도 조금 있으면 손님 을 데리고 우유해 까지 다녀올 말들 인가 보다..
비가 오고 있는 길 을 계속 해서 내려 간다. 전날 셔틀을 타고 올라 왔던길 이라 거리 를 몰랐는데.. 내려가는길 이 너무 너무 지루 했다.
몸 이 힘들어서 였을까 ?
다시 시작 지점 까지 내려온뒤 준비해간 전투식량 으로 요기를 하고 충고사 와 진주해 를 보기 위해 천근,만근 하는 발걸음 을 다시 옮긴다.
사전에 조사 할땐 가깝 고 오르막 이 아니라는걸로 해서 가볍게 생각 했는데 계단길 로 계속 해서 오르막 을 올라야 한다.
전날 휴식을 잘 했다면 모를까 움막 에서 추워하며 자다 깨다 를 반복 했기 때문에 발걸음 이 무겁다.
비와 안개,구름 때문에 설산 의 모습 이 다 가려져있다.
진주해 에 도착 했다 ...
아마 안개 뒤에 보이는 설산 이 웅장 했을텐데.. 내려 올때 까지 모습 을 보여 주지 않는다.
하지만 우유해,오색해,진주해 는 내 마음속의 숙제 로 꼭 다녀가야할 장소 였는데 세곳 모두 왔으니 이번 여행 의 숙제 는 이곳에 온걸로 완료 했다 ~ ㅎㅎ
앞으로 남은 여정 은 맘 편하게 할 수 있겠다 ~
다시 따오청으로 가기 위해서 어제 따오청 에서 타고왔던 빵차 를 불렀다.
기사에게 전화 번호 를 받아놔서 우리 의 하산 시간 에 맞춰서 대기 시켰다.
다시 따오청으로 가기 전에 차에서 먹을 과일을 좀 구입 하려 잠깐 들른 상점 에서 전날 움막 에서 봤던 말린 고기 를 파는걸 봤다.
이곳 의 음식 저장 방법 인가 보다. 동네 작은 상점 에서 이런 고기를 판다 ..
말린 고기가 아닌 싱싱한 고기를 사는 티벳 여인 을 사진 에 한번 담아 본다.. 이곳 사람들 모두 표정 이 순박해 보인다.
내가 사진 찍는걸 보더니 자기도 보여달래서 찍은 사진을 보여 줬더니 아주 재밌어한다 ~~
고기를 저렇게 많이 사가는건 아마도 식당을 운영 하나 ??
지금은 땀날정도로 더운데 이곳 사람들은 겨울 옷 을 입고 있다.
밤에 몹시 추워 지는건 알겠는데 낮에도 계속 겨울 옷차림을 하고 있는다.
오지 에서 자동차 수리는 어떨까 ? 길이 워낙 자동차 를 혹사 시키기 때문에 수리할 일 이 많이 발생 할거 같다.
따오청 으로 가는길에 고갯길 ...... 하늘로 가는길 .......
따오청 터미널
따오청 에 다시 도착 해서 다음날 6시 무렵에 출발 하는 버스표 를 미리 예매 하고 숙소 로 돌아 왔다.
이제 따오청 은 두번째 방문 이며 식당 밥도 두번째 ..
중국음식을 모두 다 잘 먹는 팀원 들이지만 너무 여러끼니 를 먹어서 그런지 한국음식 이 그리운 눈치 다.
하지만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아무리 빨라도 내일 저녁 때 나 가능 하다.
내일 아침으로 먹을 중국 컵라면 과 차에서 먹을 과일,점심 으로 먹을 간식종류 등을 구입 하고 이번에는 2인 1실 숙소 에 배정 하고 전날 의 피로를 풀기로 한다.
이제 앞으로 의 일정은 관광 모드 ~~~
다음 포스팅 은 리장(丽江),따리(大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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