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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 태항산 대협곡(太行山 大峡谷) 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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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청양(青岛城阳) 에서 허난성(河南) 린저우(林州) 에 있는 태항산 대협곡(太行山大峡谷) 까지 가기위해서 몇가지 교통 수단 이 있는데,

비행기 또는 열차 로 쩡저우(郑州) 까지 간뒤 안양(安阳) 까지 버스 또는 열차 이동 하고 안양에서 린저우 까지 버스 이동 하고,

린저우 에서 대협곡 까지 다시 버스 이동 하거나 또는 안양 까지 버스 한번으로 이동 하고 안양에서 린저우 거처서 대협곡 까지 가는방법 이 있는데 소요 시간,소요 비용 을 종합적으로 비교 했을때 버스 가 가장 합리적인 교통 수단 으로 판단 하고 버스를 이용 했는데, 결과 부터 말하자면 버스 가 너무 불편 해서 시간이 좀더 걸려도 밤시간 에 이동 하는 침대열차 를 선택 하는게 좋았겠다는 생각 이 든다.

안양 까지 버스 로 가고 대협곡 까지 총 12시간 가까이 걸리고 열차 + 버스 로 대협곡 까지 는 약 17시간 걸린다.

열차 는 밤 시간동안 에 이동 할 수 있어서 편안한 침대 에서 이동 하는편이 일정 잡을때 훨씬 좋아보인다.

 쩡저우 까지 비행기 로 이동하고 그 이후 에 버스 로 이동 하는건 약 5~6 시간 소요 될거 같은데 비행기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서 아주 싼 비행기 표 가 있을때 를 빼고는 선택 하기 나쁜것 같다.



 칭다오 청양북터미널(青岛汽车北站) 에서 허난성(河南) 안양(安阳) 까지 장거리 버스 이동을 하고

안양 에서 린저우 를 거처서 대협곡 까지 가기위해서

칭다오 청양 에서 아침 8:50분 버스 를 타기 위해서 터미널 에 8시 무렵에 도착 했다. 


 타고갈 버스 는 비교적 승차감 이 좋은데 좌석의 앞뒤 간격이 좁아서 10시간 쯤 의 긴 시간 이동 하기에는 좀 불편 하다.

버스요금 은 칭다오 시내 터미널 에서 는 안양 까지 226원 칭다오 북터미널 에서는 224원 (보험료 2원 포함 이다)

 

안양 에 도착 하고 린저우 까지 가기 위해서 중심터미널(中心站) 로 가기 위해서 시내버스 를 타고 이동 하는데

가로수 가 지붕을 만드는듯 아늑 하다.

도시 분위기는 좀 작은느낌 이고  깔끔하지는 않다. 다른 도시 보다 좋은 느낌은 아니다.

도시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친절한 느낌 은 아니었다.

 

안양 기차역 바로 옆에 중심터미널 이 있어서 기차역을 지나간다.

안양역 역시 작은 느낌 이다.

 

청양 에서 아침 9시쯤 출발 해서 대협곡 의 숙소 까지 약 12시간 걸린뒤 늦은 저녁 을 먹기 위해서 숙소 의 식당에서 첫 식사를 한다.

이제는 중국의 이곳 저곳 여러곳 자주 다녀서 그런지 음식 문제 는 거의 없다.

게다가 즐겨 먹는 메뉴 도 있을정도다. ㅎㅎ

대협곡 주변 엔 아주 작은 마을 이라 한국 음식 은 찾아보기 어렵다.(여행 기간중에 관광지 산 위 조선족 식당 빼고 본적이 없다)

 

첫째날 을 빠이지우(白酒) 와 맥주 를 마시고 잘 자고 일어나서 대협곡 매표소 쪽으로 걸어가다 산을 보는데 지난밤에 오면서 어두워서 못 봤던 협곡 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처져 있다. 

온통 단층 구조 의 협곡 이 끝도 없이 솟아 있다.

 

제법 많은 비도 오락 가락 하는 환경 이지만 어렵게 왔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안 올라갈 수 없어서 준비한 우의 를 가지고 올라간다.

문표 는 개인 자격으로 는 160원, 단체 120원 에 산위에서 셔틀 버스 포함 이다.

 

한국인 관광객 을 주 타겟으로 개발된 관광구 이다 보니 한글 안내도 가 잘 되있고 길거리 노점 에서 한국돈으로 주로 거래된다.

이곳 관광객 코스 외 에도 가볼 곳 이 많기 때문에 일정 바쁘지만 관광객 코스 도 한번쯤 은 꼭 가보고 싶었기에 제일 첫번째 일정을 관광객 코스로 잡고 이번 일정을 시작 한다.

 

매표소 바로 옆에 한국인 만남의집 이 있다.

등산용품,한국식품 등 한국에서 준비 못 하고 온 물건 이 있다면 이곳에서 준비하고 올라가면 좋겠다.

가격도 한국에서보다 싸고 직원도 친철 하다.

 

입장표 를 구입하고 들어가서 두번의 셔틀버스 를 타는데 첫번째 셔틀을 타고 내리면 입장표 를 다시 검사 하는곳 에 내려 준다.

셔틀에서 내린뒤 에 약 1시간 정도 올라가는 코스 를 만난다.

 

이곳 부터 약 1시간 오르는 길이 시작 된다.

 

약간 오르다보면 다른 사람 들의 태항산 여행 사진에서 흔히 나오는 장소 가 보인다.


관광 코스 에서 보이는 풍경은 마치 한번 와봤던거 처럼 낯이 익다. 

 

비가 어제밤 부터 오락 가락 하지만 물이 많은거 같지는 않다.


보통 때 한국 관광객 이 많다고 하던데 이날은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여름 비수기라서 그런 모양 이다. 


다른 사람들 의 사진 에서 볼때도 멋 있었지만 실물을 보니 멋 드러진 산인거는 분명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찍어 왔던 곳 들 이 연속해서 펼쳐 진다. 

사진에서만 보던곳 들을 직접 보는 재미도 있다.

 

약 1시간 정도 오르고 나니 두번째 셔틀 버스 를 타는곳 앞에 조선족이 운영 하는 한국식당 이 있어서 한국 음식 을 먹기로 맘 먹고 불고기 버섯 전골 을 시켰는데 맛 도 있고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적정수준 이었다.

전골은 한개로 2~3명 이 먹을 수 있는 양 이었다.

삼겹살 1인분 45원, 불고기 전골 88원, 공기밥 5원, 맥주 1병 20원  


밥 을 든든히 먹고 셔틀버스 를 타고 이동 하는데 흐린 날씨 때문인지 구름 이 봉우리 마다 걸려 있어서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연출 된다. 

 

셔틀버스 를 타고 이동 하다보면 중요한 포인트 마다 차를 세워서 구경 하고 가도록 한다.

절벽 끝에 유리바닥 을 걸어다니는 곳 이 있는데 높은 곳 을 두려워 하는 나는 유리가 깨질걱정 때문에 다리 가 찌릿 찌릿 하다.

 

셔틀 에서 잠시 내려준 전망대 에서 협곡을 바라보는데 절경의 경치 가 펼쳐진다.

맑은 날씨 였다면 좋았을걸 ...

 

구불 구불 꼬인 철 계단 이 멀리 보인다.

다른 사람의 여행 사진에서 흔하게 보던 장소 이다.

 

절벽을 깍아서 길을 만들어 놔서 허리를 숙여야만 통과 할 수 있다.


꼬인 철 계단 은 곳곳이 녹슬고 발판 의 일부분은 부러져 있어서 무서움 이 있다.

하지만 이정도는 다리가 찌릿 할정도 는 아니었다.


 꼬여 있는 철 계단 을 내려 와서 숲속 길을 한참 걷다 보니 태항산대협곡 이 새겨진 또 다른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 에서 내려가면 왕상암 이라는곳에 도착 한다.

 

전망대에서 지그재그 철 계단을 내려 오니 왕상암(王相岩) 매표소 가 있고 이번 코스 의 종점 에 도착 하게 된다.

코스 마지막 엔 대나무로 바닥을 만든 출렁 다리 를 건너와서 마무리 한다.

나중에 가게될 400미터 절벽위에  하늘 에 떠 있는 낡은 대나무 바닥 출렁 다리와 한사람 만 올라가도 휘청 거리는 유리바닥 으로 만들어진  유리바닥 전망대 는 이번 여행 최고의 짜릿함 을 주는 코스이다.

 

왕상암 은 비교적 사람 이 적은거 같다.

비가 그친뒤 너무 더워서 상점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땀을 식힌다.

 

구름 에 덮힌 봉우리가 멋스러움을 더한다.


대협곡 코스를 마치고 허난성 에서 산시성으로 넘어가는 길로 이동 했는데

돌을 뚫어서 길을 만들어서 마치 터널 같은 길 이 아주 인상 깊었다

터널에는 조명 이 없어서 어두웠고 밖의 더운 날씨와 대조적으로 터널 내부 는 아주 시원했다.

터널을 나와 입장료 10원 짜리 간략한 코스 가 있어서 입장료 내고 짧은 코스하나 를 더 돌아 본다.

이곳 태항대협곡 에는 10원 짜리 , 30원짜리 ,60원 짜리 등 등 작은 코스들이 몇개 더 있는데 제각각 아기자기 하고 재미있다.

대부분 의 코스 들의 풍경 이 비슷한 게 단점 이라면 단점 이다.

아기 자기한 코스를 다른 사람 하나 없이 오붓하게 다녀 왔다.

허난 에서 산시 경계를 넘어 오자 마자 왠지 모를 분위기가 다르다.

허난 느낌 과 산시 느낌 은 미묘 하게 다른거 같다.

이곳 저곳을 드라이브 다니며 아주 좋은 장소를 찾았는데 호수를끼고 있는 호텔이 아주 멋있다.

호수 에서 배를 타기도 하고 한쪽에서는 낚시 를 하고 보는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느낌 이다.

이런곳에서 하루 묵으며 앞 마당에서 바비큐 먹으며 즐기고 싶다.

다시 이곳에 여행을 온다면 이 숙소에서 하루 묵으면 저절로 힐링 될거 같다 ~

시장에서 직접 구입해온 양고기 와 돼지고기 를 숯불에 구워 먹기 위해서 마당에서 불을 피운다..

빡빡하게 아침 부터 다녀서 배가 몹시 고팠다 ...

양 한마리 다 먹을 수 도 있을거 같다.

배는 고프고 불이 빨리 피워지지 않고 , 선풍기 까지 동원 해서 열씸히 불 피운다.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 먹음직 스럽다.

내가 지금 까지 먹어본 양고기 의 베스트 3 중에 당당하게 올라간다.

아주 많은양의 양고기 를 말그대로 흡입을 하면서 먹었다.

여행 의 맛 중에 맛있는 음식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이번 태항대협곡 여행 의 둘째날은 양고기 바비큐 와 하늘 의 별을 바라보며 즐겁게 보낸다.

내일 은 또 다른 코스를 찾아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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