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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공중초원(空中草原),백석산(白石山)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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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전을 통해서 가야만 편리한 여행지가 공중초원(空中草原)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 해보기 위해서 여러 각도로 조사 했었지만 너무 어려운 여행이 예상 됐었다.(사실상 불가능)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여행을 이번엔 자가운전을 이용해서 가고자 맘 먹고 필요할지 필요 없을지 모를 거까지 일단 모두 챙겨 본다.

덕분에 여행중 자동차 뒷자리와 트렁트는 정리 안된 짐들로 어수선하게 칭다오(青岛)까지 돌아왔다.

 

대중교통 이용한 여행이라면 챙기지 않았을 소주4,여러 종류의 한국 라면,슬리퍼,등산화,샌들 등 짐을 참 많이도 꾸렸다.

야영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텐트도 1인용 1 ,2인용 1동 그리고 침낭도 겨울용,여름용 모두 챙겨 간다.

 

야영중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천둥 번개 때문에 무서워서 차로 대피하기도 했었고 추위 때문에 겨울용 침낭도 적절할 때 잘 사용했었기 때문에 준비를 지나치게 했던 게 잘 된 선택이었다.

 

자가운전으로 장거리 여행을 하려다 보니 목적지까지 한번에 가지 말고 목적지 3~4시간 남겨둔 거리에 있는 도시에서 1박 하고 가려고 계획했다.

 

중국에서 고속도로나 국도 모두 야간운전은 많이 위험하다. 수많은 대형 트럭이 덤비듯 운전하고 지역마다 신호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양보 운전이 없다시피 하니 되도록이면 야간운전은 추천할 수 없다.

그나마 고속도로는 하루에 800km를 가도 괜찬지만 국도 는 절대로 야간운전은 비추천 이다.

 

▲야영,등산 준비 때문에 많은 준비물을 다 준비 한다

 

▲트렁크 가득 채우고 출발 했지만 여행중엔 뒷자리까지 정리 안된 짐이 한 가득 이었다

 

번째 1박할 도시 는 빠오딩(保定)으로 정하고 숙소를 검색했는데 취날(http://www.qunar.com)색 상위 10여개 호텔 모두 외국인 숙박이 안 된다고 한다.(과거 목록에 있는 숙소를 예약 하고 숙소 도착했을 때 외국인 은 숙박을 받아줄 수 없다고 해서 난처했던 경험 때문에 숙소마다 확인전화 했었다)

오늘 하루 얼만큼 이동 할 수 있을지 모르고 일단 운전하고 출발한 거라 출발 전에 미리 예약 할 수 없었다.

해질 때쯤 도착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예약 하는 중 이었는데 난처할 수 있겠지만 이럴 땐 유스호스텔(年旅舍)을 예약 하면 문제 될게 없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유스호스텔 은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정집을 숙박업소로 개조해서 영업하고 특별히 저렴한 이용료이다.

保定에서 1박한 곳은 27元 이었으며 밤에 늦게 도착해서 저녁을 못 먹은 상태라 주방에서 라면끓여 준비해간 소주를 마시고 편안한 첫 번째 1박을 보냈다.

 

保定에서 중국 길거리 음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공중초원(空中草原)까지 네비게이션 검색하니 4시간정도 예상 하는데 일정상 적당한 거리에서 첫 번째 1박을 했구나~ 싶었다.

 

▲첫 번째 숙박 하는 유스호스텔 주방에서 라면 끓인다

 

▲소주 5병중 첫번째 소주 는 라면과 함께 유스호스텔에서 후루룩 했다

 

▲4인실 숙소에서 다른 손님 이 없어서 하층 침대를 편하게 하룻밤 보냈다

 

▲중국에서 조식은 길거리 음식으로 충분하다

 

 

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나와 공중초원을 향해 가는데, 흡사 오지를 연상시키는 아주 작은 동네 였다.

당연히 대중교통이 없겠다 싶었다.

 

주유소도 은행,ATM 도 없으니 공중초원에서 사용할 돈 이나 충분히 돌아 다닐 차량 연료를 미리 준비 하고 가길 권한다.

필자의 경우 돈도 부족했고 연료도 부족했기 때문에 공중초원에서 말을 타거나 4륜바이크 체험 등을 못했고 이곳 저곳 탐험할 만한 여러 갈래길 이 있었지만 못 가봤다. 

 

공중초원 은 내몽고 보다 훨씬 많은 양이 목격된다.

양고기 원산지 가 이곳 인가보다라고 생각들 정도로 양() 무리가 많이 보인다.

아마도 내몽고 는 넓은 범위에 퍼져 있고 이곳 은 좁은 범위에 모여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 싶다.

양고기도 무척 맛 있다. 

 

승마 체험은 내몽고 에서 충분할 만큼 체험 했기 때문에 필요치 않았지만 이곳 저곳 협곡 따라 가볼 수 있는 곳은 많았지만 연료가 부족할까 봐 충분하게 다니지는 못 했다.

 

공중초원 에서 현금으로 지불해야만 하는 건 입장료(65),자가 자동차 입장료(차량 1대당 200),공중초원 순환 환경차(140)이다.

 

현금이 충분하지 않아서 차량을 가지고 입장하지는 않았고 입장권만 구입하고 걸어서 내부 구경했다.

자동차를 가지고 입장할 필요성이 충분해 보이지는 않는다.

 

공중초원 은 해발 2,000여 미터의 고지대에 아주 넓은 초원지대를 관광지구()로 만들고 여러 레저를 즐길 수 있게 조성해 놨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에 이곳 의 중요 포인트 는 관광영역에서 체험하고 관광한 뒤 근처에 숙박업소 근처에서 텐트 야영 하며 초원의 양 고기 바베큐 먹고 밤엔 하늘에 흐르는 은하수 보며 휴식 하며 하루 보내는 거라 생각 한다.

 

▲고속도로 이정표에 공중초원이 따로 있다

 

▲한적한 공중초원 가는 시골길

 

▲한적한 공중초원 가는 시골길

 

▲양치기 노인(?) 과 양떼는 초원마다 한무리씩 있다

 

▲공중초원 입장료 는 65元(인터넷 상 예약의 경우 55元 전날을 예약해야 한다)

 

▲내가 아는 들꽃은 에델바이스 뿐이지만 이름 모를 들꽃이 한창이다

 

▲공중초원의 이름모를 들꿏

 

▲공중초원의 이름모를 들꽃

 

▲공중초원의 에델바이스

 

▲공중초원의 이름모를 들꽃

 

▲공중초원에 왔으니 공중부양도 해봐야지

 

▲공중초원 파노라마 사진 -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으로 감상

 

▲중국 가족여행 - 섹소폰 연주, 노래방 앰프 를 절벽에 펼처놓고 즐겁게 시간 보내는 모습

 

▲하늘,구름 이 눈높이에 있는 공중초원

 

▲직접 구워(Self) 파는건 아니지만 내가 직접 구워서 먹고자 직접 굽는 양꼬치

 

☞ 공중초원 매표소 옆에서 팔던 양꼬치 는 신선한 양 고기를 즉석에서 꼬치에 꿰서 구워 팔기 때문에 초원의 양맛이 일품 이었다.

하지만 숙소에서 사먹은 꼬치는 냉동 보관중 이던 양고기라 그런지 썩 맛있지는 않았다.

양꼬치를 전문으로 파는걸 사먹을게 아니라면 직접 양 한 마리 잡아서 통 바비큐(全羊)먹는걸 추천 한다.

4명 이상 여행 한다면 제일 작은 건 600(원산지라 그런지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이라고 하니 양 한 마리 잡는 게 좋겠다.

 

표소 바로 옆에서 양고기 꼬치 파는 곳이 몇 곳 있었는데 이런 노점은 웨이씬(微信,Wechat)으로 결제가 되니 먹는 건 현금 없어도 문제 없겠다 생각 든다.

 

이번에 내가 텐트치고 야영 했던 곳 엔 중국 사람들이 이름 붙이기 좋아하는 것 중 많은 표현 의 하나인 천하제일(天下第一)이름 을 붙일 수 있는 게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화장실 이었다.

깊은 협곡 끝자락에 3면 만 막혀 있는 재래식 화장실 인데 천하제일 이라고 이름 붙여도 손색 없어 보인다.

물론 필자도 이곳 화장실에서 용변 보고 영역표시(?) 했다.

 

집에서 출발 할 때 소주 5병 준비 했는데 그 중 4병을 초원에서 야영 하며 전부 마셨다.

충분히 마셨어도 자꾸 술을 부르는 로맨틱함 이 뚝뚝뚝 흘러 넘치니 술을 아낄 수 없어서 다 마시고 추가로 맥주도 3병 구입해서 마셨다.

 

야영 중 마신 술이 약간의 숙취로 왔다. 하지만 초원 에서 하루 이상 더 머물며 할일 이 없으니 근처에 있는 백석산(白石山)으로 향한다.

 

처음 목적지 는 공중초원 이었지만 900km 가까이 운전 하고 와서 공중초원 하나만 보고 가기엔 이동거리가 너무 많다.

그리고 백석산 은 장가계(家界) 의 깍아지른 봉우리 의 아름다움 과 태항산맥(太行大) 의 깊은 협곡의 아찔함 이 동시에 있다.

만약에 장가계,태항산 두곳 모두 안 가본 사람이 백석산을 먼저 가보고 장가계나 태항산을 간다면 백석산 의 아름 다움 때문에 장가계 나 태항산 이 그저 그럴 수 있겠다.

필자의 경우는 장가계,태항산을 먼저 갔었기 때문에 감흥이 강하게 오지는 않았지만 해발 1,600m ~ 1,900m 코스를 잔도()와 계단을 통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약 9Km 코스는 특별한 아름다움 과 감동이었다.

 

한 순간 구름으로 덮였던 봉우리가 갑자기 보이기도 하고 신비스러운 광경이 수시로 나타난다.

 

▲내가 자리잡은 야영장소- 텐트 뒷편은 끝도 안보이는 절벽

 

▲야생화 와 들풀을 깔고 짜장라면을 끓인다

 

▲에델바이스 깔고 앉아 짜장라면 먹는맛!!!!

 

▲해가 지면서 술 생각이 술~술~ 난다

 

▲야영지 협곡 건너편 - 자동차 연료가 충분 했다면 협곡 건너편도 가보고 싶었다 -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원본 그림으로

 

▲천하제일 이름 을 붙여도 손색없을 절벽 재래식 화장실

 

▲부탄가스 는 여분으로 준비를 많이 해서 밤에 추위를 달래는 용도로 가스 1통반 을 모두 사용 했다

 

▲새벽에 일어나니 안개 와 곧 있을 폭우,우박 전조 증세가 나타난다

 

8월초 에 여행 했음에도 낮에는 가을 같았고 밤엔 겨울 같았다.

침낭은 겨울용(영하 25도 에서도 수면 할 수 있다는 침낭)을 이용 했고 부탄 가스 1통반은 초원에서 술마실 때 추위를 달래주는 용도로 사용 했다.

지대가 높은 곳 여행할 땐 항상 그렇다. 공중초원 여행을 계획한다면 겨울옷도 준비하길 권한다.

필자도 바람막이,긴팔옷 뿐 아니고 한겨울용 후드 도 준비 했고 모두 다 입고 있었다.

 

 

국 시골에서는 은행이나 ATM기계도 흔하지 않아서 동네 마트에서 은행업무를 대신 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바이두 지도에서 가장 가까운 은행을 검색 했더니 마트 앞까지 안내하고 목적지에 도착 했다는 멘트가 나온다.

간판에 농업은행 출금업무 한다는게 있다지만 아무리 봐도 ATM 기계는 보이지 않았다.

마트에 들어가 농업은행카드로 출금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된다고 하고 얼마 출금 할거냐고 물었다.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내는 돈으로 내줘야 하기 때문에 얼마 인출할건지 물어본 거였다

조그만 신용카드 단말기 같은걸 이용 해서 출금전표를 끊고 그 금액만큼 지갑에서 준다.

.독특하고 시골에서 편리할 수 있는 업무기능 이라고 생각한다.

 

공중초원 부터 현금이 부족해서 백석산톨게이트 나오자 마자 은행을 검색했더니 나온 결과 였다.

이곳을 여행 하고자 한다면 적당한 현금 을 미리 준비 하고 가길 추천 한다.(자동차 연료,톨게이트 비용 등 온라인 결제가 않되는 여러 부분 에서 현금이 필요하다. 주유소 일부는 카드나 온라인 결제 가 되지만 현금만 가능한 주유소가 상당 수 있다.)

 

 

▲시골에서는 마트 에서 간단한 출금업무 를 함께 본다

 

 

▲마트에서 복권판매,은행업무 모두 한다

 

 

석산 은 공중초원과 그리멀지 않다 고속도로 금액도 5元 이다.

공중초원 여행 하고 가까이 있는 백석산은 당연히 들러가야하는 코스로 볼 수 있겠다.

물론 백석산만 목표로 하고 여행해도 충분히 값어치 있다.

 

 

공중초원에서 아침에 나오면 당일 백석산 9km코스를 걸을 수 있긴 하지만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숙취도 있고 장거리 운전영향도 있어서 백석산 밑자락 에서 하루 숙박 하고 다음날 일찍 백석산 코스를 가고자 한다.

취날(http://www.qunar.com) 에서 백석산 동문(백석산은 산행 하기 위해서 동문 또는 서문 코스 두가지가 있다)제일 가까운 곳 숙소 잡고 낮잠을 포함해서 휴식 하고 다음날을 위해서 하루 온전히 휴식 했다.

 

 

▲백석산 동문 근처 숙소(农家院) - 숙소마다 저녁엔 꼬치 구이를 판다 (이날 저녁은 양꼬치와 직접 끓인 라면으로 해결)

 

 

 

▲백석산 동문 입구

 

▲백석산 입장권,셔틀버스 표 각가 150元, 20元

 

▲잔도(栈道) 와 기암괴석이 많은 백석산 

 

▲잔도(栈道) 와 기암괴석이 많은 백석산

 

▲잔도(栈道) 와 기암괴석이 많은 백석산

 

▲백석산 이름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하트모양 전망대

 

▲중국 여행중 에 이 라면을 먹어야 "아~~ 중국 여행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 든다

 

▲잔도(栈道) 와 기암괴석이 많은 백석산

 

▲잔도(栈道) 와 기암괴석이 많은 백석산

 

▲쌩뚱맞지만 커피도 좋고 스낵도 맛있는 산중 Cafe - 아메리카노 작은잔 기준 28元 

 

▲배고프지 않았지만 산중 Cafe 절벽 난간 에서 라떼 와 새우튀김 먹고 나머지 코스 이동 한다

 

▲2층 구조로 된 유리잔도

 

▲천길 낭떨어지 에서 담력있게 유리 한가운데 앉아서 기념사진 찍는다

 

▲들어올땐 상층 유리잔도 로 들어오고 나갈땐 하층 유리 잔도로 나간다

 

▲백석산 2층 유리잔도

 

▲백석산 산중 구간 케이블카

 

▲백석산 동문 들머리 는 숙소 와 상점이 즐비 하다

 

국의 잔도()건설 기술은 세계최고 기술이라 할 수 있을 거 같다.

중국 여러 산()관광지 마다 아찔한 잔도 가 너무 많다.

건설 방식이 궁금하기도 하고 과연 튼튼하게 지었을까 ~ 의문이 들기도 해서 한걸음 한걸음 아찔함에 발가락끝,손가락끝 모두 찌릿 찌릿 하다.

▲백석산 코스 안내도

 

백석산 코스 지도 설명 : 

까만색 라인,빨간색 라인을 가며 오며 번갈아 이동하면 중요 포인트 하나도 빠지지 않고 잘 볼 수 있겠다.

 

두 코스 모두 유리잔도(玻璃) 코스가 있는데(5) 빨간색 라인에 있는 유리잔도는 2층 유리잔도 이며 아찔함 이 좀더 쎄다.

백석산의 특징을 꼽으라고 하면 산을 감싸는 운무 와 아찔한 유리잔도를 꼽을 수 있겠다.

공중초원 때문에 더불어 왔지만 백석산 하나 때문에도 갈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 한다.

 

두코스 모두 걷기 위해서 약 9km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점심을 산에서 해결해야 한다.

필자는 중국 캉스푸() 컵라면으로 해결 했지만 빨간색 라인 중간쯤에 좀 쌩뚱맞지만 커피와 도시락,간단한 스낵 이 있는 Café(Nature’s corner cafe) 가 있다.

미리 알았다면 절벽 끝에 매달려 있는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을 것이다.

필자는 전날 마트에서 간식거리와 과일,생수를 준비하고 산에 올랐으니 컵라면으로 점심 먹고 산중 카페에서 카페라떼와 새우튀김을 먹고 코스를 완주 했다.

9km코스 완주를 위해서는 스틱과 우의(코스중에는 운무 와 함께 비가 자주온다)도 준비하길 권한다.

돌계단과 잔도()뿐 이었지만 코스가 길고 오르막 내리막 이 많다.

스틱이 있으면 오래 걷기 편할것이다.

 

 

이번 여행중 공중초원과 백석산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한번도 눈에 안 띠었다 THAAD 때문이었는지 여행지 가 한국사람에게 선호도가 없어서 인지 몰라도 한국인 관광객 한 명도 못 만났다.

한국사람이 좋아할만한 여행지 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안보이니 THAAD 때문이었다고 생각들 수 밖에 없겠다.

.중 간 관계가 좋아지길 바래본다.

 

한국에 갈 일정이 며칠 뒤에 있기 때문에 더 길게 여행하지 못 했지만 다음 번 자동차 여행엔 한달 여정으로 긴~~~ 여행을 계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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