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으로는 더운 지역으로 여행하는 로망이 있다.
겨울에 오히려 혹독한 추위지역으로 여행하는 맛도 분명 있겠지만 네 주변 지인들이 모두 추워할 때 더워하고 싶은 로망도 있다. ㅋㅋ
이번 여행은 약 보름간의 긴~ 여행 이었지만 그 중에 푸젠성(福建省) 샤먼(厦门)여행 이 기대가 가장 크다.
반바지 운동복 차림으로 해 질 녘 해변을 달리기 하고 또 자전거로 해변도로를 시원하게 달리고 싶었다.
샤먼뿐 아니고 다른 여행지에서도 중국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몇 차례 이용해 봤는데, 너무 편리하고 유용했다.[ofo 브랜드 의 공공자전거를 이용했다, 보증금 99元을 支付宝로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
샤먼 여행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먹자여행(食)이라고 요약 할 수 있겠다.
하루에 3번의 식사 기회가 부족 했었다.
길거리 음식이나 식당 음식이나 모두 한결 같이 맛 있었고 해산물과 열대 과일 은 한번씩 이라도 다 먹어보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양으로 여러 가지 먹어야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아주 오래 전에 대만(台湾 台北)에 갔을 때 도시 나 음식이 연상 되기도 하고 상인들도 대만 스타일임을 강조하며 호객 행위를 한다.
▲샤먼섬에 다리를 통해서 진입하는 램프 - 열대 나무가 가로수
샤먼 의 첫인상은 더운 날씨와 깨끗한 하늘,제한속도가 낮은 도시 도로,고층빌딩 숲 과 대만스타일 의 저층 주상복합 빌딩(구 도시) 이 대표적이다.
좀 특이한 점은 국제(国际)타이틀 달고 있는 유스호스텔 은 물론이고 객잔스타일 숙소는 거의 외국인 숙박이 않된다.
쩡추오안(曾厝垵 : 중국자료에 의하면 문예어촌[文艺渔村]이라고 한다,진주만 해변과 가깝고 각종 맛집이 넘쳐나고 가격도 저렴하고 쇼핑할 아이템도 많은 곳) 이 첫 번째 여행 포인트로 잡고 근처에 숙소를 잡을 예정 이었지만 이곳 관광구 내부에 있는 숙소는 엄청나게 많았지만 한곳도 외국인 숙박 가능한 곳 은 없었다.
첫 번째 샤먼 1박하고 아침에 해변 달리기를 하고 싶었는데 해변에서 먼 곳 숙소를 잡는 바람에 오후에 해변 자전거 라이딩 으로 대체 했다.
쩡추오안 은 뱃속을 비우고 여러 가지 음식과 과일을 맛 봐야 할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주로 대만스타일 음식을 주로 이루고 있었다.
대만과 아주 가까웠으니(페리 타고 약 3시간거리) 당연한 상황일 것이다.
대만에 배타고 건너가서 2박정도 여행 하고 돌아오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맞아서 대만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말았다.
원래 예정하던 곳 에 숙소를 못 잡고 7天 체인호텔을 2박 예약(무료 주차도 지원하고 비교적 깔끔한 시설) 하고 호텔 1층 상점에서 파는 대만맥주를 마시며 샤먼 여행을 이어나갔다.
▲쩡추오안(曾厝垵)
▲망고 한컵에 10元 - 여행중 망고는 여러번 먹었다
▲대만스타일 완자 - 완전 맛 있었다
▲샤먼특산 - 土笋冻
▲샤먼에서 처음보고 처음 먹어본 과일
▲비주얼 좋고 맛도 좋은 대만 스타일 각종 딤섬
▲파이 같은 음식 - 택배 포장 이 엄청 나다
▲섬 도시에 어울리는 각종 해산물 - 배가 불러도 자꾸 땡기는 음식들 때문에 고생좀 ...
▲건너뛰지 못 하고 또 사먹은 가리비 꼬치
▲호텔 1층에서 파는 대만 맥주
샤먼 도착은 저녁 무렵에 해서 다음날 아침에 꾸랑위(鼓浪屿) 섬에 들어갔다 나왔다.
꾸랑위 는 한국 예능TV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여행지 였고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 했다.
▲길이 좋아도 감시 카메라가 많고 제한 최고 속도는 대부분 50Km/H - 맑은 하늘이 참 좋다
예전에 어느 글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푸젠성 사람들 특징은 “팔이 안으로 굽는” 특징이 뚜렸하다고 본 기억이 있다.
지인 이 어떤 상점이나 식당을 운영 한다면 그리고 그 바로 옆집에 외지인 이 같은 아이템으로 운영하고 그 옆집이 가격 조건 이나 품질이 더 좋아도 내지인(内地人)에게로 간다고 하는 글을 봤던적이 있었다.
요즘 같은 무한경쟁 시장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겠지만 꾸랑위 들어가는 항구(码头)를 통해서 특이한점 을 봤다.
꾸랑위 로 가는 항구 는 크게 3곳 정도 있는데 그 중 딱 한곳 에서만 외국인 이 표를 사고 배를 탈 수 있었다.[ 厦门邮轮中心厦鼓码头]
▲여권 번호가 찍힌 꾸랑위 왕복 배표 - 50元
▲배 시간 기다리며 편안하게 휴식 할 수 있는 VIP 라운지 - 이용료 50元/1인
▲수백명 태우고 꾸랑위 들어가는 배 타러가는 선착장
▲꾸랑위 해변 - 더운 날씨 지만 맑은 하늘과 시원한 시야가 좋다
▲샤먼을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 하자면 가장 잘 어울리는 사진 이라고 생각 한다 - 꾸랑위 가는 배에서 찍은 사진
☞ 꾸랑위 배표 왕복 50元, 여객터미널 VIP 라운지 이용 50元/1인
심지어 한 항구에서는 샤먼 사람만 이용 하는 항구도 있다고 들었다.(이건 실제로 매표 창구 까지 가보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중국인 이면 모두 이용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꾸랑위 는 작은 섬 이지만 섬 안에 은행,대형 운동장,법원,경찰서,대학 등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모두 들어와 있다.
TV프로그램 을 통해서 소개 많이 된 건 음식 맛집 이 유명 하다.
창펀(肠粉) ,치즈감자,완탕(鱼丸汤)을 모두 섭렵했고 각종 해산물, 간식 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식(食)여행으로 꾸랑위 여행 하고 오후 4시 무렵에 되돌아 나왔다.(12시10분 入 ,오후 4시 出)
꾸랑위 다녀와서 진주만(하와이 진주만 아니고 샤먼의 아름다운 해변 珍珠湾)해변 에서 자전거 라이딩 하고 석양을 바라보며 산책도 하고 숙소 근처 샤먼대학교 음식 골목에서 민차이(闽菜 : 푸젠요리 – 중국의 8대요리중 하나 이며 푸저우 가 민차이 발원지)로 푸짐한 저녁을 먹었다.
포스팅 초기에 언급했지만 샤먼 여행 에서는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었다.
사진이 없거나 언급 안 한 먹거리도 많이 있다. 완전한 食여행 … ㅋㅋ
▲꾸랑위 -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모양이다, 한글 안내문 번역이 재밌다
▲꾸랑위 - 길거리 음식 시식만 하고 다녀도 배가 부를지경
▲꾸랑위 -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드는 鱼丸
▲꾸랑위 - 특이한 열대 과일이 많다
▲모두 배타고 들어왔을텐데 사람들도 참 많은 꾸랑위
▲줄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창펀 1인분 10元
▲창펀 보다 더긴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대만식 치즈감자
▲독특하고 맛 있는 치즈 감자
▲꾸랑위 - 鱼丸汤
▲鱼丸汤
▲샤먼 진주만 해변 - ofo 공공자전거 이용 해서 해변 라이딩 즐긴다
▲석양이 물들때 진주만 해변
▲샤먼대학교 먹자골목(고양이 골목)
▲샤먼대학교 - 민차이(闽菜) 식당에서 현지 맥주 주문
▲민차이 식당 - 볶음면 (너무 맛있어서 설겆이 도 필요 없을만큼 긁어 먹었다)
▲민차이 식당 - 해물모듬
▲민차이 식당 - 전복요리
▲민차이 식당 - 闽 : 푸젠성 을 뜻 하는 글자
▲샤먼 둘째날 은 대만 맥주와 포르투칼 미니 맥주
▲대만 스타일의 샤면 구 시가지
샤먼 여행 뒤 계획한 여행지는 투로우(土楼)이다.
샤먼에서 자동차로 3시간 가량 이동 해야 한다.
서울 사람들이 추워하고 있을 때 이곳 은 더워서 반팔+반바지 로도 부족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돌아 다녔다.
첫 번째 들른 투로우 에서는 현지인과 차(茶)도 마시며 투로우 에 대해서 여러 얘기 나눴다.
한겨울 에도 낮기온이 30도 넘는다고 한다.
현지인 이 농사짓는 작물 들도 열대 과일이 주를 이룬다.
바나나 나무가 길가에 계속 이어지고 투로우 에서 차 마시며 대접 받은 요즈(柚子)는 칭다오에서 사먹던 거와 다르게 아주~ 맛 있었다.
투로우 바로 옆에서 재배한 요즈 라고 하니까 더 맛있게 느꼈는지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투로우 는 1층이 주방,세탁,식당 등으로 이용 하고 2층은 창고 등으로 사용 하고 3층에 침실을 배치 하는게 보통 이라고 한다.
그리고 투로우 한곳에 거주 하는 사람 모두 친족(친척) 이라고 한다.
☞ 복건성의 산악지대에 분포하는 객가(客家) 주택–객가는 중국의 삼국(三國)·양진(兩晉)시대 중원지방으로부터 이 일대로 남하해온 한족 이민(移民)을 말한다–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집단으로 생활했으며, 대외적인 방위력을 갖추기 위해 거대한 집합주택을 만들었다. 이러한 형식 중의 하나가 원형의 토루(土樓), 중층건축인데, 이 형식은 외부에 대응해 4~5층의 견고하게 만든 흙 건물로서, 아랫부분 2~3층은 창이 없이 흙벽의 두께가 1미터 이상에 달하여 하나의 요새처럼 건축되었다.
★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샤먼에서 투로우 가는길 가 에 늘어선 바나나 나무
▲투로우 가는 길가에 노점 마다 여러 종류 의 바나나를 판매 한다
▲첫 번째 들른 투로우 - 관광용투로우 가 아닌 실제 생활 하고 있는 투로우
▲첫 번째 들른 투로우 - 관광용투로우 가 아닌 실제 생활 하고 있는 투로우 에서 현지인과 기념 사진
▲첫 번째 들른 투로우 - 관광용투로우 가 아닌 실제 생활 하고 있는 투로우
▲첫 번째 들른 투로우 - 현지인이 사용 하는 바나나 잎 으로 만든 모자 쓰고
▲첫 번째 들른 투로우 - 관광용투로우 가 아닌 실제 생활 하고 있는 투로우 : 실제 사용중인 주방
▲관광용투로우 - 파노라마 사진
▲ 관광용투로우 에서 판매하는 투로우 유화 그림
▲가장 큰 규모의 관광용 투로우
투로우 특산 중에 담배와 차(养生茶) 가 대표적인 상품 인거 같다.
담배 끊은지 5년이 넘은거 같은데 투로우 수제 담배 향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서 종류별로 3개비 나 피우고 왔다. ㅋㅋ
나의 금연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아주 쉽게 금연 했다. 그리고 간혹 이런 상황처럼 담배를 몇대 피워도 다시 흡연으로 가지 않고 금연을 잘~~ 유지 한다.
▲특산품 체험 해보자고 담배 3개비 피운 현장
▲투로우 지역은 주택 건축 양식이 거의다 투로우 - 민가들도 대부분 비슷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샤먼(푸젠성)은 칭다오에서 멀기 때문에 어떤 교통 수단으로 가더라도 먼~ 곳 이다.
샤먼까지 갔을 때 대만 여행을 함께 하지 못 하고 다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 한 것이 한가지 아쉬운 점 이지만 겨울에 여름을 즐기고 민차이(闽菜)를 충분히 즐기고 온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여행을 했다고 자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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