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여행하려고 맘 먹었을 때 각 지방을 순회하며 그 지방에 있는 크고 작든 산(山)을 모두 다니고자 계획 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특별한 음식을 찾아 먹으며 食 + 山 + 觀 여행하려 했는데 첫째 날부터 비가 많이 와서 산을 제외하고 여행하게 됐다.
다녀와서 보니 사진을 많이 안 찍어서 사진 자료가 부족하다.
첫 번째 도시는 “여수” 여행으로 시작한다.
여수 는 엑스포를 개최한 도시이며 “여수 밤바다” 라는 히트한 음악의 배경이 된 도시 이기 때문에 도시 분위기가 로맨틱할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낭만포차”라는 밤에만 열리는 포장마차 촌을 꼭 가보고 싶었다.
낭만포차 거리에서만 판매하는 걸로 보이는 소주는 라벨에 여수 밤바다로 인쇄돼 있고 이유 없이 소주 맛도 좋았다.
낭만포차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메뉴가 한정적이라 선택의 폭이 좁다.
대부분 포차 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삼합(낙지+김치+삼겹살)볶음 이다.
바닷가에 와서 날음식(회)를 안 먹기 아쉬워 낭만포차에서 1차 하고난뒤 횟집에서 광어회 한접시 추가로 포장해서 숙소에서 “여수 막걸리” 와 함께 뚝딱 해치웠다.
지방여행 다니며 그 지방막걸리 가 있기만 하다면 그걸 꼭 먹고 오고 싶어해서 자주 마시는 편이다.
중국여행의 경우 여행하는 지방의 맥주를 즐겨 마시지만 한국에선 맥주 대신 막걸리를 마신다.
여수 밤바다 해변에서 게스트하우스 에서 자며 낭만적인 음식과 막걸리,소주 마시는 즐거움은 나만의 스타일 여행에 제격이다.
▲여수 명물 돌산 케이블카 탑승지점 에서 바라본 낭만포차 거리
▲여수 낭만포차(밤에만 열리는 야시장)
▲낭만포차에서 마시는 여수 밤바다 소주
▲낭만포차 주메뉴 - 삼합
▲여수 낭만포차
▲밤 늦은 시간에도 불 안꺼지는 낭만포차 거리
▲여수 생막걸리
▲여수 게스트하우스 에서 여수 생막걸리+광어회
▲여수 하멜등대
▲여수 풍어제
▲여수 에서 하룻밤 묵은 아모르 게스트 하우스
첫째날 자고난뒤 아침으로 먹은 유정식당은 특별히 멍게비빔밥 과 생뚱맞아 보이지만 뼈다귀 해장국도 맛 있었다
▲여수 유정식당 - 멍게비빔밥
▲유정식당 - 해장국으로 좋은 뼈다귀 해장국
▲유정식당 메뉴판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여수 교동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여수 교동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여수 교동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여수 교동시장
▲여수 수산시장
여수에서 2박을 하고 싶었다.
재래시장을 둘러보는데 먹고 오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 갈 곳 이 많이 남았기에 다음 예정지 향일암(여수 끝자락에 위치)으로 향했다.
향일암 에서 이번 여행 중 가장 많은 비를 맞아서 신발이 온통 젖고, 멋진 풍경이 예상됐었지만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
▲향일암 에서 비에 흠뻑 젖은 뒤 따뜻한 차한잔 하기 위해 들른 Cafe
이번 여행에서 목포는 기대가 많았지만 가장 낮은 점수를 주는 지방이었다.
낮은 점수의 주범은 바로 독천식당(검색엔진 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유명 식당) 때문이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낸다.) 완전 꽝!
목포 독천식당 :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1547261&query=%EB%8F%85%EC%B2%9C%EC%8B%9D%EB%8B%B9
가성비만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니다.
내가 싱겁게 음식 먹긴하지만 이 집 은 너무 짜게 음식을 한다.
메뉴판을 보고 비싸길래 1인분이 양이 좀 많은가?? 생각했었는데 음식이 나온걸 보니 그냥 평범한 양 이며 메인 메뉴나 기본 반찬 모두 너무 짜서 맛을 알 수 없었다.
검색 결과 와 너무 다른 결과라 내가 줄 수 있는 점수 의 최소점을 준다.
딱 하나 주차장이 넓다는점 하나만 좋았다.
▲가성비 낮은 목포 독천식당
▲목포 독천식당의 연포탕
▲목포 독천식당 낙지비빔밥
목포를 뒤로 하고 다음 여행지는 그 유~명한 전주 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자만벽화마을,막걸리 골목을 다니고 먹고 올 예정으로 전주를 향했다.
하지만 이중에 막걸리 골목은 체험하지 못 했다.
여행 다녀온 뒤 검색을 통해서 알았지만 막걸리 골목 근처엔 숙소가 없었다. 수 Km 떨어져 있는 곳뿐이라 한옥마을 쪽에 숙소 잡고 택시로 이동 하는걸 추천하는 다른 블로거 글에서 읽을 수 있었다.
아쉽지만 다음에 전주를 다시 방문 할 때 막걸리 골목 체험해야겠다.
한옥마을은 내 취향에 딱 맞는 스팟이었다.
먹어야 할 것 이 너무 많았고 또한 하나같이 모두 맛 있었으니 말이다.
풍년제과 의 수제 초코파이,전주 비빔밥,새우 만두,바게트버거,호떡 등 등 … 너무 많아서 일부는 현장에서 먹고 일부는 포장해서 다음날 먹기도 했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기억한다.
▲전주의 첫 끼니 는 전주비빔밥집 - 신뱅이
▲신뱅이 식당 밑반찬
▲전주 신뱅이식당 - 콩나물국밥
▲신뱅이 전주 비빔밥
▲벽화마을
▲전주 한옥 마을
▲전주 한옥마을 - 줄서서 사 먹는 꼬지집
▲중국 고성을 연상케 하는 전주 한옥 마을 풍경
▲전주 풍년제과 - 수제 초코파이 전문
▲전주 한옥마을 명물 - 새우만두
▲전주 한옥마을 새우만두집 - 미리 만들어 놓은 만두를 줄서서 구입하고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을 수 있게 판매
▲전주 한옥마을 명물 - 바게트버거
▲전주 한옥마을 명물 - 바게트버거
▲전주 한옥마을 - 여러 종류 의 호떡
전주에서 배부른 상태로 다음 도시인 대구로 향한다.
자동차 여행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 이동 루트이다.
몇 일 사이 여러 도시를 두루 다닐 수 있으니 앞으로도 자동차 여행을 계속 해나갈 것 같다.
대구는 몇 차례 방문 했었던 도시지만 업무와 관계없이 그냥 방문하는 건 처음이다.
대구 동성로의 중앙떡볶이 와 납작만두,닭똥집 골목,대구 곱창 골목 모두 만족스럽게 다니고 맛 있게 먹은 음식들이다.
▲전주에서 대구로 향하던중 말 귀 모양의 마이산(馬耳山)
▲젊은 행인이 많아도 너무 많은 대구 동성로
▲줄서야 먹을 수 있는 대구 동성로 중앙떡볶이
▲줄서야 먹을 수 있는 대구 동성로 중앙떡볶이
▲대구 동성로 중앙떡볶이 - 납작만두
▲대구 닭똥집 명물거리
▲대구 닭똥집 명물거리 - 나에게 선택 받은 곳 은 "똥집대통령"
▲추운 날씨탓에 대구 곱창골목이 한산 하다
▲대구 곱창골목 - 냄새 잘 잡은 돼지 곱창구이
대구 여행을 하고 서울로 바로 올라갈까도 했었지만 목포에서 잠을 안자고 밤 이동을 했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 정도 의 시간여유가 생겨서 수도권으로 올라가기 전에 안면도에서 게국지도 먹고 꽃지해수욕장 도 한번 가보기로 맘먹고 안면도로 향했다.
안면도는 꽃게가 잡히는 계절이 아니라 냉동 상태의 재료로 끓인 게국지를 먹었지만 식당을 잘 선택해서 그런지 맛 있는 안면도 여행을 만들어 줬다.
안면도 수산시장 내부에 있는 식당 이었는데 새우튀김을 점포 앞에 펼쳐놓고 있어서 새우튀김을 사먹다가 이 집에서 게국지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한 집에서 방금 튀긴 새우 튀김과 게국지를 먹었다.
안면도 수산시장에서는 각종 회 도 함께 팔고 있으니 이 곳 시장에서 회 떠서 숙소에서 먹어도 괜찮겠다.
안면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일몰이 아름다운 안면도이기 때문에 일몰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건 안면도 여행의 팁 일 수 있겠다.
또 하나 팁이 있다면 바닷가 캠핑존 에서 텐트잠을 자고 수산시장에서 회 떠오고 갯뻘에서 바지락 캐고 다음날 아침 에 전날 잡은 바지락(전날 바닷물에 해감)으로 시원한 해장국 먹으면 완벽한 안면도 1박2일 여행 이 될 수 있겠다.
▲안면도 랜드마크 - 할미바위 할아비 바위(물 빠지고 바지락 채취 하기 딱좋은 갯뻘)
▲안면도 수산시장 식당
▲안면도 수산시장 식당 - 게국지
이번 여행에서는 텐트를 준비 안 해서 텐트잠을 안자고 올라왔지만 날씨 따뜻할 때 텐트준비해서 다시 여행 가기로 미뤄 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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