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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늘산]의 중국여행 -산동성(山东省) 수향마을(水乡) 타이얼좡고성(台儿庄古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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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山东省) 에 관광 포인트가 별로 없는 편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조좡시(枣庄市)에 있는 타이얼좡고성(台儿庄古城)을 다녀온 뒤 산동성 에도 다양한 여행지가 존재 한다고 생각 했다.


장쑤성(江苏省) 과 산동성(山东省) 경계 지역 에 위치한 좌좡(枣庄)은 위치 때문에 장쑤성 느낌 이 있는 도시였다.


타이얼좡고성 여객센터에 도착하니 미국 CNN 이 선정한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수향(水乡)마을 에 올랐다고 자랑 하는 전광판 메시지 가 보인다.


CNN 은 지나치게 많은 종류의 전세계 순위 결정을 많이 해서 그다지 믿음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타이얼좡고성 은 아름다운 고성 과 아름다운 수향마을 에 올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리장고성(丽江古城)의 중국전통 미()우쩐(乌镇)수향 의 낭만적인 특징이 섞여 있고 게다가 습지공원(湿地公园)타이얼좡대전기념관(庄大战纪) 가까운 에서 여러 여행 컨텐츠를 즐길 있기 때문에 23 일정으로 적당하리라 본다.


위키백과 에 나온 타이얼좡전투


태아장 전투

중일 전쟁의 일부


타이얼좡 전투(台儿庄会战)는 중일 전쟁 초기 1938년 3월 24일 ~ 1938년 4월 7일까지 타이얼좡 구 지역에서 벌어진 중화민국과 일본 제국간의 전투로 이 전투에서 중화민국군이 대승을 거뒀으며, 중일 전쟁 개전 이래 중화민국이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였다.

타이얼좡 구는 대운하 동쪽 지역에 위치하고 쉬저우에 국경 수비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그리고 린쳉훙은 철도의 종착 지역이라 진푸 철도(톈진-푸커우 구)와 룽하이 철도(난징-롄윈강)가 교차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일본군은 동쪽의 쉬저우부터 공격하기로 계획을 세워 이타가키 세이시로와 이소카이 렌스케 사령관을 도시를 에워싸 공격하기로 결정했다. 공격은 1938년 3월 24일부터 시작되었으나 일본군은 비행기에 공급한 연료와 물자 등이 부족했다.

3월 29일 일본군은 타이얼좡 구의 시도시를 장악하기 위해 수비대를 공격하고 오랫동안 시가전을 벌였다. 4월 1일 일본군은 마침내 마지막 공격을 노렸으나 일본군 전체 병력보다 많은 중국군의 지원군이 와 결국 밀려나 추격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 전투에서 중화민국은 중일 전쟁 개전 이래 최초의 승리를 거두어 여러 도시에서 반일 항쟁이 일어나는데 영향을 주었고 4월 중순 일본 도쿄의 고노에 후미마로 내각을 자극했다.


고성과 1Km 이내 거리에 습지공원도 있고 전쟁기념관도 있으니 고성 내부 의 아름다운 객잔(客栈)에서 2박 하며 야경과 새벽의 풍경을 함께 즐기며 힐링여행 하고 돌아 오기 딱 좋은 여행이 일거같다.


입장권은 고성+습지공원+전쟁기념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표(通票 200元)구입을 권한다.

구입하고 3일간 재 입장 가능하니까 이동경로 잘 결정하고 꼼꼼하게 여행하면 좋겠다.


▲산악회 송년회 기념품으로 받은 여행용 파우치


지난해 산악회 송년회 기념품 이었던 여행용 팩킹으로 2박3일 여행짐을 꾸린다.

출발할 때 날씨는 초여름 같았는데 현지 에서 유난히 추워서 준비한 옷 이 부족했었다.

여름에 여행할지라도 보온용 의류를 꼭 준비해야 좋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고성 외부 도시 분위기는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 - 자동차 번호판은 鲁D 로 시작하는 번호판


▲유채꽃이 만발한 타이얼좡 주변


▲타이얼좡고성 여객센터


▲우쩐의 야경이 생각나는 타이얼좡 고성 야경


▲2박 묵을 로맨틱한 신즈커짠(新子客栈)


▲2박 묵을 로맨틱한 신즈커짠(新子客栈) 복도


▲2박 묵을 로맨틱한 신즈커짠(新子客栈) 다다미방 - 더블베드 보다 트윈베드가 저렴 해서 트윈베드 를 선택했다. 차 마실 수 있는 차구(茶具)가 준비 되 있어서 보이차 찻잎을 구입해서 차 마시기도 좋았다


▲야경이 아름다운 천하제일좡(天下第一庄) , 타이얼좡고성


▲야경이 아름다운 천하제일좡(天下第一庄) , 타이얼좡고성 랜드마크인 배모양 거리


▲타이얼좡 에서 첫 식사한 수로 전망 식당


▲타이얼좡 첫식사 메뉴 - 崂山啤酒,갈비,새우튀김


▲작은 사이즈 보이차 구입 해서 객실에서 보이차 즐기기 좋다


▲조식 불포함 객잔 이라 준비해간 버너,코펠이용해서 중국 농심 라면으로 조식을 자체 해결 한다


▲다양한 볼거리 가 풍부한 타이얼좡고성


▲타이얼좡고성 랜드마크인 배모양거리 의 이른 아침 풍경


▲고즈넉한 타이얼좡고성 새벽 풍경


▲고즈넉한 타이얼좡고성 새벽 풍경


▲중국 고성의 특징 - 좁은 담벼락


▲타이얼좡고성 중흥로(中兴路) - 대만 분위기 거리


타이얼좡 지역의 첫 인상은 약간 어수선한 도시 분위기 같았다.

깨끗하게 잘 정돈된 도시 느낌은 아니었고 작은 마을 같았다.

하지만 고성 내부는 아주 잘 관리돼 있었고 깨끗했다. 화장실은 곳곳에 많이 있었고 휴지 도 있었다.


마치 리장고성처럼 수로가 골목마다 흐르고 있어서 리장고성 에 와 있는 느낌도 받았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길가는 유채꽃이 만발 했고 고성주변도 유채꽃이 많아서 유채꽃 여행온 느낌도 들었다.


중국에서 꽃(식물) 이나 동물을 글로 표현 할 때 세분화된 단어가 없어 보인다.

나는 여행지에서 그 지방 고유의 면(面)을 먹고 오고자 하는데 타이얼좡에서는 못 먹고 왔다.

매끼니 마다 다른 메뉴로 먹고자 했지만 면 은 못 먹었다.

이 지역 특산 위주로 먹었는데 곳곳에 보이던 황화소고기면(黄花牛肉面)이 아마도 유채꽃소고기면 이었던 건 아닌가 싶다.

다시 다이얼좡에 간다면 꼭 먹고 오고 싶은 메뉴 이다.


타이얼좡 의 대표 특산 요리는 운하잉어(运河鲤鱼),조좡대파전병(枣庄前并大葱),운하새우튀김(运河炸青虾), 장가개고기(张家狗肉) 등이 대표적인데 개고기는 먹지 않았다.

음식은 현지 특색음식을 체험 하고자 했었고 그 중 가장 성공한 메뉴 는 조좡대파전병운하새우뒤김 이었다.


새우튀김은 먹고 남긴걸 포장해서 숙소에서 아침으로 라면 끓여 먹을 때 꾸미로 올려서 알뜰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이곳 에 가장 대표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운하잉어는 분명 맛 있게 먹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현지 특색음식을 체험 안하고 올 수 없었기에 비싸지만(68元) 주문 하고 반 이상 남기고 먹었다.(개인적으로 중국에서 나오는 생선요리는 내 취향과 거리가 멀다)


▲타이얼좡 골목 마다 수로가 있어서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타이얼좡고성 아침 산책중 발견한 엄청나게 큰 클로바


▲타이얼좡고성 내부 전투체험관(별도 입장료 30元)


▲타이얼좡고성 내부 작은 규모 의 놀이공원


▲타이얼좡고성 새벽 풍경 - 우쩐,시탕 과 비슷한 수향마을 풍경


▲타이얼좡고성 대만 거리 - 인력거 가 이채롭다(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인력거 체험 포기 [영상 7˚ 내외])


▲타이얼좡고성 설탕공예


▲타이얼좡고성 내가 묵은 객잔 정원 풍경


▲타이얼좡고성 내가 묵은 객잔 정원 풍경


▲타이얼좡고성 내가 묵은 객잔 창가 바라보며 아메리카노 한잔 의 여유


▲타이얼좡고성 미식거리 에서 사먹은 전병


▲타이얼좡고성 이슬람사원


▲타이얼좡고성 요거트 빠 에서 수로가 잘보이는 창가 에서 수제 요거트 한병 즐기기


▲타이얼좡고성 술(酒)관련 박물관


▲타이얼좡고성 한의학 관련 박물관



타이얼좡고성 은 다양한 컨텐츠가 공존 한다.

가장 많은 부분은 중일전쟁 의 유적지로 전쟁관련 컨텐츠 이다.

여러 분야의 박물관,기념관 이 수도 없이 많아서 고성 내부에서만 하루에 2만보이상을 걸었다.

그리고 시간을 잘 맞추면 다양한 무료공연도 볼 수 있다.

 

타이얼좡고성 여행 계획하면서 시간표 에 맞춘 스케쥴을 잡으면 좋겠다.


▲타이얼좡고성 북 퍼포먼스 공연 을 리허설 하는 장면 - 시간이 안맞아 본 공연은 못 보고 리허설 로 대체 했다



▲타이얼좡고성 도끼 던지기 공연 - 통나무 사이에  관중중 한 사람 앉혀놓고 도끼 던져 다섯번 모두 통나무 에 명중 시키는데 가운데 앉았던 관중은 담배 한갑을 상품으로 받는데 나같으면 아무리 상품이 커도 도끼 가운데 앉을 수 없다. ㅋㅋ 


▲타이얼좡고성 - 곡예에 가까운 사자탈춤 공연


▲타이얼좡고성 제일 높은곳 에서 내려다 본 고성 파노라마


▲타이얼좡고성의 아름다운 야경


▲타이얼좡고성 - 항일전쟁 소재 영화를 옛날 영사기로 광장에서 상영 한다


▲타이얼좡고성 의 대표적인 특색 요리 로 맛도 훌륭한 꼭 먹고 와야하는 메뉴 - 前并大葱


▲타이얼좡고성 특색 요리 운하잉어 와 기본 반찬으로 주문한 양배추 볶음,마늘양념 오이 그리고 계란볶음밥


▲타이얼좡고성 새벽 산책하던 중 잠시 휴식 하며 ...


▲타이얼좡고성 인접한 솽롱후습지공원(双龙湖湿地公园)


▲타이얼좡고성 인접한 솽롱후습지공원(双龙湖湿地公园) - 다양한 조류 를 볼 있다. 연꽃이 피는 계절에 오면 습지공원의 진 면모를 볼 수 있겠다


▲타이얼좡고성 인접한 솽롱후습지공원(双龙湖湿地公园)


▲타이얼좡고성 인접한 솽롱후습지공원(双龙湖湿地公园) 각종 门票 가격 일람표 - 200元짜리 통표 구입을 추천 한다

통표는 타이얼좡고성+타이얼좡대전기념관+솽롱후습지공원 모두 이용 할 수 있는 표


▲타이얼좡고성 2018년도 공연 시간표 - 하루에 1회 하는 공연도 있고 일정 간격으로 여러 차례 하는 공연도 있으니 골고루 여러 공연 을 관람 하면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台儿庄古城 2018年景区常态演出时间表]




칭다오 에서 출발하는 타이얼좡고성 여행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까다롭다.

네비게이션 검색 결과 는 5시간정도 소요 되는데 기차나 시외버스 이용하면 한번에 도달 할 수 도 없고 소요 시간 이 거의 18시간 가까이 걸린다.


기차를 이용한 방안 

칭다오 에서 열차로 조좡시까지 약 7시간 걸려서 이동하고 조좡시에서 버스타고 약2시간30분 이동해서 타이얼좡고성에 도착 하는 경로 


시외버스를 이용한 방안

칭다오 동부터미널 에서 12:50버스 이용 조좡시까지 이동한 뒤 다시 시외버스로 타이얼좡고성 으로 약 2시간30분 이동 해서 도착 하는 경로


두가지 방법 모두 환승이 필요 하고 환승 시간연결 이 딱 맞지 않아서 실제로 소요 되는 이동 시간은 거의 20시간 넘게 걸릴 수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면서 교통비 또한 적지 않다.


처음 여행계획할땐 대중 교통으로 가려고 했었지만 불편하고 비싸서 자동차 운전으로 갔다.

칭다오 에서 타이얼좡고성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교통 수단 이 없다면 자가운전으로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왕복 10시간 정도 걸렸고 되돌아올 땐 중국 청명절 휴가 기간이라 고속도로 톨게이트비용(약 150元)을 공짜로 왔다.

아주 ~~ 긴 고속도로 여행할 땐 고속도로비 면제 적용 되는 기간에 이동 하는 것도 여행경비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 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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