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장소는 120여 년 전통이 있는 피차이웬(劈柴院) 골목과 역시 120 여년 전통 산동 음식점인 춘허루(春和楼)를 들 수 있다는데는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피차이웬과 춘허루는 같은 장소이니까 여행객이 자주 다녀가는 곳입니다만 내 주관적인 생각에 피차이웬과 춘허루 만큼 꼭 가보고 먹어봐야 할 집이 춘허루 가까이 있는 '왕언니 불고기'(王姐烧烤)집이 아닐까 싶다.
칭다오 구시가지 중산로에 여러 스팟이 있는데 칭다오 랜드마크인 잔교, 천주교 교회당, 피차이웬 먹거리 골목,120년 전통의 산동 음식점인 춘허루 가 있는 중간에 위치한 왕언니 불고기집은 내 맘속으로 꼽는 칭다오 최고의 음식 TOP3에 들어간다.
칭다오 구시가지 여행할 때면 어차피 들러갈 곳이기 때문에 왕언니 불고기는 접근하기 좋다.
겨울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기 시간이 짧았지만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평일,주말 구별 없이 한참을 기다려야 사 먹을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로지 현금 결제만 가능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쯔푸바오(支付宝)와 웨이씬쯔푸(微信支付) 모두 결제 가능해졌다.
꼬치집이 워낙 장사가 잘 돼서 사람들로 붐비다 보니까 근처에 있는 다른 점포들도 혜택을 볼 정도로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집이다.
마치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서 골목 전체 상권이 살아나듯이 이 '왕언니 불고기'때문에 좌우에 있는 여러 점포가 동시에 호황이다.
오징어 꼬치의 경우 빨간 액체 양념이 묻어 나오는데 바닥으로 국물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도블록 위에 고무판을 깔아서 덮어 놨다.
나 역시 조심히 먹었지만 신발에 양념 한 방울을 묻히고 말았다.
중국에 있는 유명한 꼬치 집이나 야시장 등에서 꼬치를 버리는 쓰레기통에 어마어마한 꼬치 더미를 볼 수 있는데, 이집 또한 꼬치 더미를 볼 수 있는데 겨울이 아닐 때는 내 키보다 더 높은 탑을 쌓는다.
솔직히 난 겨울이 더 좋다. 대기 시간이 짧아서 ㅎㅎ
오징어 꼬치와 돼지고기 꼬치 또는 양고기 꼬치들은 모두 내 입맛에는 약간 짜고 약간 매콤하다.
'왕언니 불고기' 길바닥에서 꼬치 먹고 천주교 교회당 쪽으로 가면 사진 찍기 좋은 사진 배경 맛집 이 있고 ..
그 바로 옆에 중국인 네티즌 이 높은 별점을 준 '77카페'가 있는데 이 집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커피 또는 카페라떼 마시는 여유를 부리면 칭다오 중산로 관광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겠다.
※소금커피 35元 , 아메리카노 25元으로 가격은 비싼 편.
소금 커피는 커피 위에 올라간 크림이 짭짤해서 커피와 독특한 조화를 이뤄서 재밌는 맛이다.
소금 커피에 추천하나 때려 박는다.
칭다오는 바닷가 도시이고 그러다 보니 풍부한 해산물이 있어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유리하다.
게다가 해발고도 1,100미터의 노산도 있어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시이다.
다음에도 칭다오에서 필수로 가봐야 하거나 필수로 먹어 보길 추천하는 곳을 포스팅할 예정이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하세요 ~
再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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