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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삼각산(북한산) 숨은벽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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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인가 북한산 인가?


삼각산이 원래 이름 이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이 붙인 이름 이 북한산 이라고 한다.

하지만 뭐가 옳고 그르고 를 따지기 전에 예전 부터 도 두가지 이름이 다 사용 되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북한산의 이름을 삼각산 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있지만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 라고 하기 어렵겠다.


나는 기분에 따라서 먼저 생각나는 이름으로 부를것이다.

일본 에서 지은 이름 이기 이전부터도 두가지 명칭을 다 사용한것으로 알기 때문에 별로 의미 없다.


추석연휴 끝자락에서 삼각산을 다녀 오기로 하고 어는 코스 를 갈까 ?? 고민 하다가 숨은벽 코스를 결정 했다.

 

산악회 회원들 과 처음 산행 한 코스 가 바로 숨은벽 코스 였다, 그래서 숨은벽 코스 는 나에게 좀 특별한 코스다.


전철 을 타고 지축역에 오기 바로 전까지도 어느 코스 를 갈까 고민 한 끝에 결정 한 코스 ..

가파른 지형을 한참 올라야 하는 코스 라서 간단하게 다녀 올 코스는 아니었기 때문에 결정을 지축역에 다달아서야 했다.ㅋㅋ



▲ 연휴라 전철 속은 빈자리가 많았다


▲ 마치 버려진 폐가 를 연상 시키는 황량한 지축역 앞



▲ 효자비 에서 시작 한 트래킹


오늘 트래킹은 효자비 에서 시작 해서 숨은벽 거쳐 Y계곡 을 타고 위문 오르고 대동문 까지 가는 코스 를 머리속에 그리며 시작한다.


지축역 에서 마을버스 타고 효자비 오는데 가득차 있던 승객중에 산성입구 에서 대부분 내리고 효자비 는 나 혼자만 내렸다.

초기 산행 에서도 등산로 를 혼자 전세 내고 다녔다.



▲ 음 ~~ 스멜 ~~ 숲으로 진입함과 동시에 힐링 되는 느낌 ...



▲ 밤골 계곡


▲ 아침엔 안개도 있었지만 점차 맑은날 이 되간다


밤골 계곡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펴고 휴식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전 11시에 트래킹 을 시작했으니 난 좀 늦은편 이었다.

혼자 걷다 보니 쉬는 시간은 전혀 없이 사진 찍을때 잠깐씩 스는걸 빼고 한번도 안 쉬고 숨은벽 바로 밑 해골바위 까지 논스톱으로 올랐다.


효자비 에서 해골바위 까지 1시간 걸렸다.


여러 사람이 함께 왔다면 중간에 간식도 먹으며 술도 한 모금 하며 올랐을텐데.. 혼자 가는 산행에서는 그런 재미 는 없다.ㅎㅎ



▲ 본격적인 가파른길 이 시작 되고 중간 중간에 밥 먹는 팀들이 있다.


▲ 조금만 올라도 멀리까지 보인다


▲ 해골 바위 바로 밑


▲ 고양시 일대 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 숨은벽 과 백운대 그리고 구름 ....



▲ 해골바위 위 에는 등산객이 가득 ~~~


▲ 릿지 산행으로 올라오는 팀


※ 릿지 : 특별한 장비 없이 암벽을 타는걸 일컬어 "릿지" 라고 함. 암벽등반 은 모든 장비 갖추고 암벽타는것.



▲ 능선마다 사람들 이 빼곡 ~~


▲ 한폭의 그림을 연상 시키는 풍경


▲ 난 높은곳을 무서워 해서 번지 점프도 못 하는데 남들 구경 뿐 ....


▲ 가파르고 너덜길 인 Y계곡


딱 정해진 이름 이 Y 계곡은 아닐것이다.

등산객 들 이 그냥 부르는 이름 이 Y 계곡 일텐데 만약에 내가 이름을 붙인다면 "지옥고개" 라고 붙이고 싶다.

대부분 숨은벽을 넘어온 사람들이 백운대 쪽으로 가기 위해서 오르는 길 일텐데, 숨은벽 에서 힘 다 빼고 다시 가파른 계곡을 올라야 하니 아이고 ~~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계곡 이기 때문이다.


난 이번 트래킹은 "컵라면" 하나 와 맥주 2캔 이 전부 였는데 산 밑에 내려가서 뭐라고 먹을까 라는 생각으로 Y계곡 에 올때 까지도 물밖에 아무것도 못 먹은 상태 였다.


보통 의 경우 해골 바위 쯤에서 도시락 을 먹었을텐데 시간도 12시가 훌쩍 넘어서 배는 고프고 길은 험하고 가파른 경사길 이고 ...


허기진 산행(다이어트 목적) 을 생각 하고 왔었지만 손이 떨릴정도로 배가 고파서 결국 대동문 에서 컵라면 과 맥주 를 모두 먹었다 ..ㅋㅋ


효자비 에서 숨은벽 거쳐 위문 지나 대동문 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ㅠㅠ 

내가 왜? 허기진 산행을 생각 했었나 싶다.



▲ 고개넘어 오니 보이는 강북 도시


▲ 위문 성벽


▲ 지나쳐온 백운대


위문은 자주 갔지만 백운대 는 올라가본지 몇년 되는거 같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데 그래도 삼각산 의 최고봉 인 백운대 를 가끔은 올라가 줘야 하는데,

이번에도 또 지나가기만 했다.

깜빡하고 안 오른건 아니었다.... 배가 고파서 손이 떨릴지경이었고 이때 까지만 해도 허기진 산행을 이어가고자 했었다.

결국 대동문 에 이르러서는 포기 했지만 .......



▲ 북한산성 성벽길


▲ 대동문


▲ 참다가 결국 먹게된 사발면 과 칭다오맥주


▲ 사발면 익기전에 한캔 마시고 사발면 먹고 나서 또 한캔 마시고 


▲ 북한산 산영루 복원공사장


▲ 단청으로 마무리 하면 끝날거 같은 산영루


▲ 인파로 북적이는 북한산 산성입구


▲ 버스타고 구파발역 까지


연휴의 한가운데에서 집에 있었으면 재미없었겠다.


아침밥 먹고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나왔지만 다음번도 또 혼자 산행 한다면 먹을거 잘 먹으면서 산행 해야 겠다 ~



북한산 산행을 동영상으로 정리 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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