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山) 레져 여행

9월22일 지리산 종주(성삼재~중산리)

반응형




지리산 1박종주


지리산 종주 를 한번도 못 해 봐서 맘먹고 종주 계획을 잡아 간다.

인터넷으로 사전 조사를 할때는 2박종주 1박종주 무박종주 등 다양 하게 있었지만 처음 해보는 지리산 종주 라서 대피소 2박을 예약 하고 내려 간다.

벽소령대피소 1박 , 장터목 대피소 1박 

벽소령 은 종주 의 중간지점 이라서 1박 하기로 하고 다음날 장터목 가서 자고 새벽에 천왕봉 에 올라서 일출을 볼 예정 이었지만 벽소령 에 점심 시간쯤에 도착 하고 나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안걸리는길 같아서 장터목 대피소는 예약을 해지 했다.

다른 사람 에게 추천 할땐 세석대피소 에서 1박만 하는 종주를 추천 하겠다. 

 


▲ 지리산 종주용으로 준비한 발가락 등산 양말


오래 걸어야 하는 종주 코스 이기때문에 혹시 생길 수 있을지 모를 발가락 물집 을 방지 하기 위해서 발가락 양말 을 준비 하고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야간열차


용산역 에서 여수 Expo 역 까지 가는 열차 의 제일 막차(밤10시45분 출발)를 예매 하고 일산역 에서 서울역 까지 경의선

서울역에서 용산역 까지 전철

용산역에서 무궁화호 1517편 을 타고 구례구역 에 간다.

밤에 떠나는 무궁화호 는 운치 있는 기차여행이 된다.

야간 열차 에는 등산객 차림 의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있는편 이었는데 거의다 지리산 종주 를 하려고 내려가는 사람들 이었다.



▲ 일산역 에서 서울역 , 용산역 까지 밤에 출발


▲ 용산역 에서 여수Expo 까지 가는 야간열차 는 구례구 역 가는 지리산 종주할 사람들이 많이 타고 간다


▲ 무궁화호 1517호


▲ 구례구 역 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등산객 들이 대부분 이다


▲ 구례구역 에서 구례터미널 들러서 3시50분 에 첫차 로 성삼재 까지 간다


지리산 의 대피소들


노고단,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로타리 대피소들을 지나왔다.

산의 규모가 크니까 대피소 도 참많다.

대피소 에 근무 하는 사람들 이 대부분 고압적이고 불친절 하다는 느낌 을 받았다.

물론 모든 근무자 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전화통화 했거나 대화를 나눴던 사람 거의 모두 고압적인 자세와 불친절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워낙에 많은 사람 들이 어려운 부탁을 많이 해서 그런가? 아니 그렇다고 해도 친절 하지 않은건 이해 못 하겠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관계자 가 이글 을 읽길 바란다.


▲ 노고단 대피소 에서 라면 하나 끓여먹고 종주 를 이어나간다


처음 만나는 대피소 인 노고단 대피소 에서 아침을 라면으로 먹고 힘내서 달리는듯 산길을 걷는다.



▲ 노고단 에서 일출 보고 본격적인 종주 


▲ 전형적인 지리산 풍경


새벽에 머리에 해드렌턴 을 장착 하고 산행을 시작해서 해 뜨고 나니 지리산의 풍경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멀리까지 겹겹 이어지는 산 들과 운해가 깔려있는 풍경 들 은 지리산 하면 떠오르는 풍경 이겠다.

종주 를 매년마다 한번씩 하기로 맘먹는다. 너무 멋 있고 지리산 의 기(氣) 가 느껴진다.


▲ 운해가 깔려 있는 지리산


▲ 천왕봉 까지 23.5km


▲ 노루목


▲ 지리산 풍경

지리산 능선종주


성삼재 에서 시작해서 중산리 로 하산 하는 코스를 능선 종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난이도 가 낮음 에 속한다고 생각 된다.

화엄사 에서 시작해서 대원사 로 하산 하는 일명 화대종주 도 한번 해봐야 겠다.

능선종주 는 적당한 오르막 과 내리막 을 반복 하고 풍경을 감상 하며 걷는 비교적 쉬운길 이었다.

2박 을 계획 하고 왔지만 삼도봉 에 도착해보니 길이 쉽고 속도가 빠르게 다닐 수 있다고 판단 해서 장터목 의 대피소예약을 취소 했다.

참고로 대피소들은 빈자리 가 있어도 예약 안했으면 잠을 잘 수 없다. 꼭 예약 하고 가야 한다.


▲ 삼도봉(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남도)


▲ 삼도봉 에서 보는 지리산 풍경


▲ 삼도봉 에서 칭다오맥주 한캔 녹여서 마시고 간다


▲ 화개재


▲ 연하천 대피소


▲ 연하천 대피소 추억 우체통


▲ 길을 막고 있는 도망도 안가는 꿩


▲전형적인 지리산 풍경


▲ 벽소령 대피소


대피소 에서 의 1박


종주 첫째날 잠을 잘 곳 인 벽소령 에 대낮에 도착 했다.

계획 할때는 오후 4~5시 쯤 도착 할거 같았는데 너무 빨리 와버렸다.

대피소 직원 에게 세석 대피소 에 자리만 있다면 벽소령 대피소 의 예약을 세석으로 변경 해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절대로 않된다고 한다.

만약에 그냥 간다면 하산 시킨다고 한다.ㅠㅠ

벽소령 에서 저녁 을 푸짐하게 먹고 가져간 맥주 4캔중 3캔을 다 마시고 일찍 잠을 청한다.


벽소령 에서 새벽 4시30분 쯤 밥 도 안먹고 길을 나선다.

세석 대피소 조금 못 간지점 의 어느 봉우리 에서 지리산 의 일출을 보고 세석 대피소 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천왕봉 까지 한방에 쭉 간다.


▲ 벽소령 대피소 에서 라면 과 전투식량(비빔밥)


▲ 캔맥주 와 함께 저녁을 포식 한다


▲ 지리산 의 일출


▲ 부분 부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 세석 대피소


▲ 촛대봉 지나 장터목 대피소 향해서 가는길


▲ 천왕봉 부근 의 단풍 물들은 숲


▲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 에서 셀카봉 으로 인증샷


▲ 중산리 로 내려와서 지리산 생탁주 한병을 원샷에 가깝게 호로록


▲ 원지버스정류소 까지 버스 타고 이동


▲ 원지 버스 정류소 에서 남부터미널 까지 버스타고 올라간다


술을 즐겨 마시는 나는 얼려간 캔맥주 4캔 이었지만 소주 같은 술이 필요 했었다.

대피소 에서 밥 먹는 다른 팀 들 한테 소주 가 많이 있었지만 술을 한잔 얻어 마시자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힘들게 짊어지고 올라온 소주 인데 모르는 사람 한테 한잔 도 아까울 수 밖에 없을것이다.


중산리 로 내려와서 제일먼저 막걸리 한병을 수퍼에서 사서 바로 마셨다 ~ ㅎㅎ


다음번엔 소주를 꼭 준비 해 가야겠다.


매년 지리산종주 를 하기로 맘 먹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