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中国) 칭다오(청도 青岛) 라오산(노산 崂山) 끝장 종주
코스는 길고 풍경은 아름다운 코스로 잡은 라오산 종주
코스 를 요약 하자면(지명 이름은 정확한 발음이 아닐 수 있고 라오산 을 즐겨 다니는 한국사람들이 부르는 지명)
마안자 ▶ 연대과 ▶ 자영암구 ▶ 라오딩(정상) ▶ 관경평대 ▶ 활류구 ▶ 백룡동
지도에 지나온 지명에 선을 이으면 산 의 중간을 가로 지르며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복잡하고 긴 ~~ 종주 코스이며
칭다오 지역의 산악회 에서 한번도 잡은적없는 난이도 "상"급 종주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예상 소요 시간은 10시간 으로 잡았기 때문에 청양(城阳) 의 홀리데이인호텔(假日酒店)에서 AM6:00 출발 했다.
산행 시작을 한 마안자 에서는 7시08분 에 시작 해서 백룡동 에 PM5:23분에 도착 했으니 10시간14분 걸렸다.
같이 산행한 일행은 나와 함께 거의 매주 "수요일" 에 산행 을 리딩 하는 "돌도끼" 와 "낮에뜨는은달"(이하 은달) 그리고 낮에뜨는은달 님의 한국에서 오신 친구 그리고 "후광산" 이 이번 종주 산행의 멤버다.
산행 시작 부터 상쾌하게 출발 해서 쉽게 갈 수 없던 "연대과"(옌따이궈 烟袋锅) 와 "자영암구"(쯔잉안코우 子英庵口) 를 거쳐서
라오산 의 정상인 라오딩(崂顶) 을 오른뒤 반대편 멀리까지 하산 하는 역사적인(?) 종주 를 즐겁게 했다.
한국에서 여행온 은달 님 의 친구 는 몇달동안 산행을 안 하던중 에 칭다오 청양에 여행 을 온김에 라오산 의 정상 을 오르기 위해서 산행에 참여 했는데, 산행을 자주 안 하던 분이라 힘들어 하며 올랐지만 아무 문제없이 완주 를 마쳐서 같이간 멤버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쳐서 다행이었다.
▲ 홀리데이인호텔(假日酒店) 에서 새벽 6시 에 출발
▲ 마안자 수고(水库) 에서 스트레칭 후 긴 여정을 시작한다
▲ 마안자 계곡 에서 잠시 쉬어간다
처음 같이 산행을 하는 은달 님 의 한국에서 오신 친구 는 마안자 계곡쯤 부터 힘들어 했지만 젊음(?) 으로 이기고 같이 산행 하는 일행 모두 다섯명이 대열 한번도 흐트러지지 않고 똘똘 뭉쳐서 끝까지 같이 움직였다.
마안자 계곡 에서 오늘 리딩을 하는 "돌도끼" 의 집에서 못하고 나온 영역표시(.....) 를 하느라 일행들도 잠시 쉬어 간다.
이 쉬는 시간 과 나중에 또한번 의 영역 표시 의식(?) 때문에 10시간 산행 계획에서 14분 오버 했다는 농담도 산행 마치고 나눴다.
▲ 마안자 계곡 을 올라 오늘 올라갈 봉우리 들을 바라 본다
▲ 어김 없는 라오산 만의 독특한 바위 풍경
▲ 오늘 의 독수리 오형제 중에 나 빼고 4형제(왼쪽부터 "후광산","돌도끼","낮에뜨는은달",은달님 친구)
▲ 첫번째 만나는 능선 정상 에서 휴식 하며 간식 타임
마안자 계곡 에서 첫번째 만나는 능선 에서 돌도끼 가 준비해온 "삶은달걀" 과 빵으로 간식 시간 을 보내는데,
달걀을 찍어 먹을 소금 을 "먹지마세요" 라고 선명 하게 인쇄된 무슨 무슨 소금을 준비해 왔다.
먹기 전에 못 보고 먹은 뒤에 소금의 포장을 살피다 보니 식용 이 아니고 미용 소금 이었던것이다. ㅠㅠ
못 보고 먹을때 까지는 소금이 아주 고운 분말 형태 라 맛있게 먹었는데 .... 이런 일이 ..
지금 내가 글을 잘 쓰고 있으니 큰 문제 는 없어보이지만 능선에서 다같이 미용 소금 먹고 한바탕 웃으며 피로 를 풀었었다.
돌도끼야 ~ 다음엔 그 소금 가져 오지말고 족욕 하는데 사용하거라 ~~~~~ ㅎㅎ
▲ 옌따이궈 를 향하는 바위와 숲이 있는 험한길
▲ 해발 900m 안팍 의 길
▲ 해발 900m 의 운치 있는 억세풀 밭
▲ 해발 900m 의 운치 있는 억세풀 밭
▲ 옌따이궈 주변의 바위 봉우리들
▲ 자영암구 에서 정상을 향하다 잠시 쉬어가는곳
이번 종주 에서 일명 "삑사리" 는 짧게 총 3번 있었는데 그 첫번째 는 자영암구 에서 정상을 향하던중에 한번 이었다.
처음 같이 산행 하는 은달 님 의 친구 가 다리에 쥐가 날거같다며 잠시 쉬어가자고 있었는데.
우리팀 을 뒤따르던 중국인 1인 팀 이 우리가 쉬고 있을때 추월했다가 다시 내려오는것이었다.
물었더니 길이 없어서 다시 내려온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팀도 지도를 보니 갈림길 을 못 보고 100여 미터 를 지나쳐 온걸 확인 하고 다시 내려갔었다.
쉬어가자는 말이 없었다면 초반에 쓸때없이 힘을 많이 뺄뻔 했었다.
은달님 친구님 ~~ 아주 좋은 타이밍 에 쉬어가자고 해서 좋았어요 ~~~
▲ 거봉(巨峰) 이 코앞에 보이는 곳 에서 점심 을 먹고 정상을 오른다
※ 라오산 의 최고 높은곳 은 거봉(巨峰 1,130m)이지만 그곳 은 일반인 접근이 않되는 군사시설(레이더 기지)이 있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거봉 보다 약간 낮은 곳 을 라오딩(라오산 의 제일 높은봉우리 라는 뜻)이라 부르며 그곳을 가면 정상으로 인정 한다.
그래서 라오산 에 가본적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대답 하기 위해서는 라오딩 을 꼭 가봐야만 한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ㅎㅎ
▲ 일반인 이 갈 수 있는 라오산 의 최고봉 에서 바다쪽을 바라본다 - 평일 이라 사람 의 거의 없다
▲ 정상에서 인증샷 을 남기는 독수리 오형제 중 사형제
▲ 정상에서 인증샷
▲ 정상을 들른뒤 팔괘 순환로
▲ 산정상 바위틈에서 흘러 내리는 광천수 를 생수통에 담고 있다 - 물맛 이 끝내줘요 ~ ㅎㅎ
▲ 산정상 바위틈 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바라본다
▲ 라오산 의 명물 중 하나인 "쌍복바위" 안내판
▲ 쌍복 바위 에서 다시 한번 인증샷
▲ 이제 부터 멀고 긴 ~~~~ 활류구 까지 가는길
▲ 오늘 의 두번째 영역표시(?)마치고 백룡동 으로 하산 하는중 ..
영역표시 때문에 10시간 산행 계획중 에 14분 이 더 결렸다고 농담을 할 재료 를 남기게 해준 돌도끼 산행 대장.
길고 지루한 하산 때문에 중간 에 사진 이 너무 없어서 특별한 배경도 아닌데 그냥 한장 찍자며 일행을 세웠다.
당시에 모두들 피로해 했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쌩쌩해 보인다.
하산 이후 뒤풀이 에 오신 다른 산우님 이 우리를 보고 왜이렇게 초췌 해 보이냐며 웃으며 말씀을 했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초췌해 보이지 않는다 ~ ㅎㅎ
▲ 양코(仰口) 바다가 보이는 지점 까지 오니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 바다가 보이는 넓은 바위에서 돌도끼 대장의 영역표시 의식을 마치고 올때 까지 기다린다 ㅋㅋ
▲ 종주산행 이후 뒤풀이 메뉴 중에 하나 칭다오 청양 의 한국식당 한상궁 의 한방족발
▲ 종주산행 이후 뒤풀이 메뉴 중에 하나 칭다오 청양 의 한국식당 한상궁 의 두루치기
하산을 마칠무렵 부터 뒤풀이 생각이 간절 했다.
행동식 과 기타 먹거리 도 많았지만 10시간 을 휴식시간 은 한시간 에 한번 약 5분정도씩 만 쉬며 강행군 을 했더니
점심 을 많이 먹은거 같은데도 계속 배가 고파 왔다.
칭다오 청양 의 맛집 중에 하나인 "한상궁" 한국 식당 에서 냉장 상태 좋은 무작정 조막걸리 와 족발 그리고 돼지고기 두루치기 를 양껏 먹고 이번 종주 산행을 뿌듯해 하며 마친다.
산우님 들 모두 즐거웠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또 봅시다 ~
※ 칭다오 청양 에 있는 사람 이라면 대부분 알겠지만 춘청화웬(春城花园) 남문(南门)에 위치해 있는 한국식당 한상궁은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중국스런 한국음식 만 먹다가 고향집 에서 먹음직한 진짜 한국음식 이 생각 날때 가서 먹으면 딱 좋은 한국식당이다.
▲ 산행 루트 - 빨간색 실선이 GPS 신호 에 의해서 기록된 이동 경로
●산행통계
날짜 : 2014년 10월 15일
출발시간 : AM7:08
도착 시간 : PM5:23
최고고도 : 1,040m
최저고도 : 90m
총 이동 거리 : 17.05Km(GPS 측정치 오르막 내리막 측정 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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