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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중국 칭다오 라오산(崂山)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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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때 산에서 1박여행

 

태풍이 상하이(上海) 쯤에 상륙 하고 있는 레이더 영상 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다음날 칭다오 까지 간접영향으로 비가 예보 된 상황에서 강행한 1박2일 산행은 꼼꼼히 짐을 꾸리고 오늘 의 산행 들머리 인 천심하(泉心河)로 향한다.

인원 은 비슷한 또래 4명, 풍부하게 준비한 알콜음료,기름진 먹거리 ... 시나리오 는 훌륭 하다 ~

 

태풍전야 처럼 토요일(7월11일)은 맑고 무더운 날씨 때문에 한걸음 한걸음이 무겁고 땀이 비오듯 흐른다.

 

오늘 의 숙영지 로 예상 하고 있는 자영암구(子英庵口)는 해발고도 약 800m 위치 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에 충분히 걸어야 다음날 일정에 문제가 없다.

 

무더운 날씨와 과도한 짐 때문에 멤버 모두 힘들어 하지만 멤버들을 이끌고 꾸역 꾸역 올라가 본다.

 

▲ 태풍 영향으로 파도가 높고 파도가 만든 물보라가 안개를 만들어 산쪽으로 오르고 있다

 

▲ 만수위 에 육박 하는 천심하 수고

 

▲ 천심하 에는  라오산 광천수 3호정 이 있다

 

▲ 습도,온도 모두 높은 날씨 때문에 발걸음 이 무거운 멤버들

 

▲ 천심하 계곡 따라 오르다가 잠시 휴식중

 

▲ 바다와 계곡, 숲 이 어우러진 천심하 계곡

 

▲ 첫번째 베이스캠프 후보지

 

"비(雨)" 때문에 베이스캠프 결정이 어렵다

 

당일 날씨,몸 컨디션 을 고려해 볼때 오늘 자영암구 까지 가는건 무리 라고 생각 되는 때쯤 물가의 평평한 자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멤버들 은 이곳에서 텐트 를 펼치자고 한다. 하지만 비,바람 이 예고 되 있는 상황에서 계곡 물가 자리에 자리를 잡는건 위험해 보인다.

산림감시 를 하고 있는 목장(牧场)까지 가거나 목장 근처에 자리를 잡아야 유사시에 대피할 곳 이 있어야만 하겠다는 판단 때문에 쨔요~(加油) 를 외치며 더 올라간다. 

 

 

▲ 해발 5백미터 쯤 올라와서 바라보는 바닷가

 

▲ 목장에서 1박 하기로 결정 하고 자리를 잡는다

 

 

뜻밖에 좋은 산속 숙소 목장(牧场)

 

해발 500m 의 깊은 숲속에 노부부 가 살고 있는 천심하 의 목장(예전 에 집터 뿐이었던 목장 은 언젠가 공사 를 해서 손님 이 묵고 갈 수 있는 객잔 같은 역할 하는 곳)은 야영객 이 묵거나 도움 받기에 아주 좋은 곳 인거 같다.

할머니 는 무슨 말을 하든지 웃으며 말하고 뭐라도 챙겨주려고 하는 느낌 을 받는다.

 

일행 4명 중에 1명은 텐트 에서 비 맞으며 자고 나머지 3명은 할머니가 제공해준 숙소 침대에서 편안 하게 잤다.

 

느낌만으로는 윈난성(云南省) 의 호도협(虎跳峡) 같은곳 에 여행 하며 객잔에서 하룻밤 잔 느낌 이 든다.

주변 풍경도 좋고 당연히 공기도 맑고 그래서 인지 전날 마신 술때문에 있어야할 숙취도 없고 상쾌하다.

 

다음 기회에는 좀더 깊은 산속에서 텐트 1박을 다시한번 계획해 본다.

 

▲ 비가 한두방울씩 내릴때 텐트 를 펼친다 - 장소가 아늑하고 좋다 ㅎㅎ

 

▲ 약한 빗방울 이 있었지만 묵은지갈비찜 과 저녁 준비중

 

▲ 환상적인 맛 의 묵은지 갈비찜

 

▲ 목장 의 아늑한 앞마당

 

▲ 드디어 시작한 산중 먹방

 

▲ 구름이 몰려 오기 시작 하고 빗방울도 굵어진다

 

▲ 밤이 오고 비도 오지만 저녁 자리는 끝이 안나고 있다

 

▲ 밥먹던 장소 에 텐트를 올리고 밥상은 다시 실내로 들어간다

 

▲ 실내로 옮겨서 저녁 은 계속 된다

 

▲ 산속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특제 라면

 

▲ 잘 자고 일어나 세수도 하고 아침 준비 한다

 

▲ 약속 되 있던 일요산행팀 과 합류 한다 - 산속에서 잔 우리를 내심 부러워 하는 눈치 ㅋㅋ

 

 

비때문에 산행을 축소해서 아쉬움이 남는 다...

 

원래 예정 은 자영암구 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라오딩(崂顶 해발 1,100 여 미터) 에서 일출 을 보고 천차정(天茶顶)에서 산악회 본팀 을 만나 같이 하산 하려 했지만 산에서 잔 팀 은 여기서 더이상 오르지 못 하고 하산을 하게 됬다.

 

그대신 바닷가 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바닷가 까지 내려 가서 거센 파도 가 만들어 주는 물보라 를 즐기는걸로 나머지 산행을 대체 했다.

 

멤버들은 다음에 날씨 좋을때 다시한번 산속에서 1박2일을 하기로 하고 아쉬움을 달래 본다.

 

▲ 비가 오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우중산행을 결정한 산악회 멤버들

 

▲ 함께 산행을 더 하려고 했었지만 이곳에서 산악회 본팀과 헤어지고 서로 다른길로 하산 한다

 

▲ 비맞으며 하산 하는 중 구름과 바위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치 를 감상 하며 하산 한다

 

▲ 바위나 흙길 모두 비때문에 미끄러워 한걸음 한걸음 조심 스럽다

 

▲ 천심하 앞바다 - 태풍 영향으로 높은 파도 가 멋스러운 물보라를 만들어 낸다

 

▲ 천심하 앞바다 - 파도 가 잔잔할때라면 이곳 에서 바다물 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해 먹으면 좋을거 같다

 

예정 대로 산행을 못 했지만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1박2일 이었다고 생각 한다.

이번 여름 이 가기전에 다시한번 더 계획 해 보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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