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지 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빠지지 않을만한 장소가 바로 "구채구" 가 아닐까 싶다.
1992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됬다고 한다. 자연유산으로 인정 받기 충분한 곳 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3~4차례 중국여행을 하는데 이번(2016년 하계) 여행 은 좀 길게잡았다.
쓰촨성 성도인 "청뚜(成都)" 를 시작으로 구채구,쓰꾸냥산,낙산대불,네이멍구,란저우,인촨,시안,화산,칭다오 를 모두 가는 장거리 여행이다.
그중 이번 포스팅 에서는 구채구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구채구 는 가기 어렵다.
첫번째 이유는 해발3,000미터 넘는 고산 지대 이기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산병 증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하나는 깊은 산속이라 교통편이 불편하거나 비싸서, 몸이 고생 하던지, 댓가를 많이 지불해야 갈 수 있는 여행지 이다.
▲ 쓰촨성 청뚜(成都) 슈왕리우(双流)공항 에 대기중인 택시들
쓰촨성 청뚜 공항에 내렸을때 깜짝 놀란 풍경을 공항에서부터 보게됬다.
공항에 택시가 줄지어 서 있는 광경 이었는데 어디에서도 보지못했던 대규모 택시 무리들 이었다.
카메라 의 범위 밖에도 끝이 안보이는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택시들 이었다.
청뚜 는 내가 오랜시간 보내고 있는 칭다오 에 비하면 확실히 대도시 인거 같다.
사람도 많아 보이고(인구 밀도가 높아 보인다) 당연히 차도 많다. 게다가 청뚜 시내 를 둘러싸고 있는 순환로 는 그날 그날 통행 할 수 있는 자동차 번호판 뒷자리가 2개의 숫자 뿐이다.
나머지 번호는 순환로 를 이용할 수 없도록 규칙이 정해져 있는거같다.(우리 나라 10부제,또는 2부제 와 비교 하자면 3.5부제 라고 할까????)
나중에 청뚜 에 대해서 다시 포스팅 할 예정 이지만 청뚜 에 대해서 기억 나거나 인상깊었던걸 떠올리면 단연코 쓰촨 음식 이 가장먼저 생각난다.
밤 10시에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갔던 쓰촨 훠궈(火锅)집은 빈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했었던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쓰촨 지역말고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먹었던 음식과 맛 부분에서도 확연히 차이를 보이며 독특한 맛을 냈던것과 함께 말이다.
▲ 구채구 에서 먹었던 충칭(重庆) 훠궈
▲ 구채구 에서 먹었던 충칭(重庆) 훠궈
▲ 청뚜에서 먹은 정말~~~ 매운 쓰촨 훠궈
이번 여행에서 훠궈 를 4번 먹었는데 구채구 에서 한번,네이멍구 에서 한번, 그리고 청뚜 에서 한번 그리고 마지막 훠궈 는 칭다오 에서 회전초밥식 훠궈 를 먹었다.
네이멍구 와 구채구에서 먹은 훠궈는 많이 먹어본 맛 과 비주얼 이었고 청뚜에서 먹은 훠궈 는 맛도 비주얼도 처음 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고, 지금 글쓰는순간에도 다시 먹고 싶어서 입에 침이 고인다.
나의 다른글에서도 여러번 언급 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재미를 우선순위로 줄세운다면 먹는걸 2위로 낮추기 어렵다. 여행에서 오는 여러 가지 즐거움 들이 있고 상황 따라서 여러 가치 기준으로 달리 할 수 있겠지만 먹거리 가 결코 하위로 내려갈 순 없다.
▲ 아~ 아름다운 구채구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필자
▲ 아~름다운 구채구
▲아~~름다운 구채구
▲ 신비한 아름다움 의 구채구
요즘 인터넷 상에 "죽기전에 ○○○○○ 할것" 시리즈 가 많이 있는데, 구채구 는 죽기전에 꼭 한번 갈곳에 당당히 이름 올릴 수 있겠다.
사진이나 TV 에서 하는 여행다큐멘터리 에서 봐오던 구채구를 내 눈으로 보니 구간구간을 다니는동안 "와~~~" 라는 감탄사를 계속 뱉으며 다녔다.
풍경구에 입장한뒤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작은 구역 마다 산책로 처럼 조성된 나무데크 길 을 걸어 다니는 형태 인데, 우리 여행팀은 이날 30Km 정도를 걸었던거 같다.
여행 최대 절정기 인 8월초 였기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채구 의 "물" 구경 뿐 아니고 사람 구경도 원없이 한거 같다.
다시 구채구를 가게된다면 나뭇잎이 물드는 가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그때는 사람이 좀 적을거 같은데....
한여름 이었지만 구채구 날씨 는 한국의 초가을 날씨 로 바람막이 정도 는 필요 했었으니 가을에 간다면 보온성 있는 옷을 준비해야 하겠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자외선도 강해서 고글 과 모자도 필수품 으로 준비해야 하겠다.
여행사를 통해서 간다면 여행사의(가이드) 일정에 따라 다니면 되겠지만 개인여행으로 간다면 코스 를 잘선택해야 골고루 그리고 필수 포인트 를 안 빼먹고 볼수 있을거 같아서 코스를 정리 해 본다.
입장권 구입후 셔틀 버스타고 제일 오른쪽코스 종점인 원시산림(原始森林)에내려서
진주탄폭포(珍珠滩)까지 걷거나 셔틀 버스 타면서 내려 왔다가
장해(长海)방향(왼쪽 코스)으로 가는 셔틀 을 타고 종점 까지 가서
오채지(五彩池) 까지 보고 셔틀버스로 내려 오면 중요한 포인트 를 모두 본다고 생각한다.
점심 먹는곳이 마땅치 않은데 나의 경우 는 산책로 중간에 있는 매점에서 빵과 발열도시락 으로 위샹로쓰(鱼香肉丝)를 먹고 점심을 해결했다.
다른 여행지와 다르게 먹을거리가 많지 않기때문에 입장할때 점심 을 준비 해서 입장하기를 권한다.
숙소는 풍경구 입구가까이 잡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긴~~밤을 잠만잘것도 아니니, 야시장 비슷한 놀거리 가 풍부한곳 에 숙소를 정하는게 좋겠다.
구채구 는 당일로 여행하기 아주~~~~어려운 깊은 산속 이기때문에 숙소 가 아주 ~ 아주 ~ 많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위치 에 싸게 투숙할 수 있어 보인다.
나는 물론 취날(www.qunar.com)을 이용해서 싸게 예약 했었다.
개인여행으로 가며 사전에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댓글 또는 이메일(pcomkr@hanmail.net) 문의 주면 답글이나 답장으로 대답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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