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맛집이 다행스럽게도 집에서 가까워서 생각 나면 일주일에 몇 차례 라도 쪼르륵 달려가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집 문을 나선 뒤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나의 인생 맛집이 있으니 물리적으로 가까운 건 다행이다.
제주도에 있는 연돈 돈가스 처럼 전날부터 텐트치고 잠을 자가며 12시간을 기다려 번호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은 아닌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2020/02/11 - [기타] - '늘산'의 인생 뼈다귀 해장국
나의 인생 뼈 해장국 집을 가고 올 때 마다 간판으로 볼 때 맛 있는 면(面)집 일거 같아 보이는 집이 있었는데 언젠가 한번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 하던 중에 하루 맘 먹고 저녁으로 먹고자 찾아갔다.
나의 인생 뼈 해장국 맛집은 포장해 와서 저녁에 먹는거 말고는 홀에서 저녁으로는 먹을 수 없다.
오전에 그날 준비한 음식이 모두 끝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녁으로 먹고자 ‘천하일면’이라는 간판의 국수 전문점을 가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성도 높은 면 이고 맛집 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거 같다.
Break 타임도 있으니 오후 2시 이전에 가야 점심으로 먹을 수 있겠고 저녁엔 늦어도 9시 까지는 가야 할 거 같다.
메뉴는 모두 국수뿐 이고 왜 일본어로 메뉴 이름을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오일 파스타 느낌 이지만 한국적인 맛이 나는 아부라소바도 있다.
모든 메뉴가 국수니까 국수 전문점 이 맞겠다.
처음 가서 매운 아부라소바를 먹어 봤는데 다음에 다시 가서 제일 싸고 이집 대표 메뉴일거 같은 고기국수를 먹어 봐야겠다.
이 집에서 사용 하는 돼지고기는 역시 신선한 고기를 사용한 거 같고 순살 부위만 사용 한다.
깍두기 크기로 썰어 넣은 고기가 특별히 맛 있다.
아부라 소바를 처음 몇 젓가락은 아무것도 가미 안하고 맛 봤는데 소스가 한국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국적 이기도 한데 어쨌든 맛 있었다.
면발도 쫄깃 하고 적당한 식감 이라서 전체적으로 조화를 잘 맞춘듯한 느낌이다.
중국음식이나 한국음식이나 특히 면 요리를 좋아하는 ‘늘산’의 단골집으로 저장!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박한 조합의 파주 뼈칼국수 (0) | 2020.04.06 |
---|---|
'늘산'의 인생 뼈다귀 해장국 (0) | 2020.02.11 |
[늘산]의 “배” 깍두기 feat. 백령도 까나리 액젓 (0) | 2018.11.29 |
[늘산]의 중국 전통 음식 "파이황과"(拍黄瓜) (0) | 2018.10.17 |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합니다.[배포 완료] (51) | 2018.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