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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레져 여행

[늘산]의 중국여행 - 산수갑천하 계림,양삭 (山水甲天下 桂林 阳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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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순위 매긴다면 Top5 에 속하는 관광지라고 단언 할 수 있는 관광지중 하나가 바로 꾸이린(계림 桂林)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과 거리가 멀어서 한국에서 출발할 때 항공요금도 비싸고 여행경비가 비싸서 쉽게 찾는 관광지는 아닐 거 같다.


사진으로만 꾸이린을 보다 실제로 가서 보니 정말 대단한 풍경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겠다.

달력 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산수화를 실사 판으로 볼 수 있는 곳이 꾸이린 이었다.

이래서 꾸이린을 보고 산수이찌아티엔시아(산수갑천하 山水甲天下)라는 말이 있었구나 ~ 라고 생각했다.


꾸이린은 6월 임에도 한여름 날씨이기 때문에 더위를 이겨야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처음 여행 계획할땐 꾸이린 양숴(桂林 阳朔)근처에서 텐트 야영으로 몇일 있으려고 했었지만 현지 날씨를 접하고는 텐트야영은 포기했다.

차라리 겨울에 텐트야영하며 여행하기는 딱 좋을 거 같다.


꾸이린 갈 때 펑황꾸청(봉황고성 凤凰古城)에서 출발 했는데 꾸이린 가까이 가니까 꾸이린 다운 풍경이 고속도로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특이한 카르스트지형 봉우리가 길거리 좌우에 펼쳐져 있다.



꾸이린 여행이라고 한다면 중요한 포인트는 거의 모두 양숴(양삭 阳朔)에 몰려 있다.
숙소도 양숴에 2박 연속으로 잡았다.
양숴에 숙소를 잡은 건 좋은 선택이었고 다음에 다시 여행 온다고 해도 양숴에 숙소를 선택할 거 같다.
리쟝(이강 漓江)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고 독특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기때문이다.

꾸이린 지역 뿐 아니고 중국의 남방 여행하며 사먹은 과일들은 하나같이 모두다 맛있었다.
잘 고른 건지 이 지역 과일이 원래 맛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식당 메뉴 도 맛 있었지만 과일 가게 과일도 모두 맛 있었다.

금요일에 도착 하고 토요일 밤까지 이곳에 묵고 일요일 오후에 떠났는데, 금요일에도 양숴의 시지에(西街 서양의 “서” 라서 서양 거리라는 의미의 거리 이름)에는 사람들로 넘쳐났는데 토요일 오후가 되자 사람들로 거리가 꽉 차서 편한게 걷기도 어려울 정도 였다.
숙소는 시지에 가장 가까운 호텔로 1일 24시간 주차에 30元 주차장이 있는 호텔로 2박을 잡았다.

양숴도 역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 하고 나서 도착 한 뒤 시지에를 둘러보면 내가 예약한 숙소 보다 더 좋은 위치와 싼 가격의 숙소 가 많을 걸로 예상해서 사전 예약 안하고 현장에서 고를 예정으로 왔다.

중국의 대부분 호텔은 프론트에서 방을 요청하며 체크인을 시도 하면 액면가격 그대로 달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150元~300元 정도 예약할 수 있는 호텔도 프론트에서 방 값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한쪽 벽에 붙어 있는 호텔 방값 그대로 달라고 한다.
내가 묵은 호텔은 방 등급별로 1,200元 ~ 1,800元 정도 된다.
이럴 땐 프론트에 예약 하지 말고 프론트 직원에게 휴대폰을 손에 쥐는걸 보여주며 “지금 인터넷으로 예약 할까?” 라고 하면 어떤 사람은 “그렇게 예약 하지 말고 내가 인터넷 가격으로 방을 줄께.” 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럼 인터넷으로 예약 해 ~ 그럼 바로 예약을 수락 할께.” 라고 하기도 한다.

액면가 1,200元 짜리 방을 160元에 투숙 하는 방법이다.


▲이번 여행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여러번 사먹은 오리다리(鸭腿) 구이


▲꾸이린 가까이 오자 카르스트 지형의 봉우리들이 점점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양숴 시지에(서가 西街)


▲양숴 시지에 - 신선하고 맛 있는 과일


▲양숴 시지에 


▲양숴 시지에


▲양숴 시지에 - 맛 있고 먹는 방법이 재밌는 즉석 수박주스


▲양숴 시지에 - 맛 있고 먹는 방법이 재밌는 즉석 수박주스


▲양숴 시지에 - 별다방


▲양숴 시지에 - 밤이 되면서 사람들로 넘쳐난다


▲양숴 시지에



꾸이린,양숴에 와서 꼭 먹고 가야하는 음식이 뭐가 있는지 중국 포털에서 검색해 봤더니 꾸이린미펀(桂林米粉),마오꾸위(毛骨鱼)로 만든 피지우위(啤酒鱼),서양거리 답게 피자등을 추천 한다.


이곳 양숴에는 식당 대부분이 피지우위메뉴가 있는데 가격은 보통 1근(500g)에 150元 정도 하며 생선 한 마리는 대략 3근 정도 된다.


가장 많은 브랜드의 大师傅啤酒鱼 의 가격 기준이다.


나는 평소 민물 생선 요리를 즐기지 않던 터라  大师傅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로 싸게 맛 보려고 해서 大师傅 식당 아닌 작은 식당에 들어갔다.


입간판에 저렴한 금액(58元)을 보고 들어갔는데 종업원 말에 의하면 입간판에 있는 메뉴는 잉어(鲤鱼)로 만든 피지우위 라는 말이었다.


그럼 원래 피지우위로 사용하는 마오꾸위(메기 毛骨鱼)로 만든 메뉴는 얼마냐고 물었더니 1근에 100元 이라고 한다.


大师傅나 기타 다른 브랜드 식당에서는 1근에 158元정도 했으니 이 정도면 싸다고 판단해서 메뉴를 주문했다.


 


내가 민물생선을 즐기지 않지만 이 곳 피지우위는 너~~~~~무 맛 있어서 뼈까지 씹어 먹고 싶을 정도 였다.


맛을 본 뒤 “아~~~ 이래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피지우위를 추천했구나~~” 싶었다.


 


꾸이린 여행할 때 정말로 꼭 ~ 먹어보고 오길 강력 추천 한다.



毛骨

毛骨又叫石崖鱼头大尾巴小,身长约40~50公分,体重4~5斤左右。生活在在广西桂林、朔等地


먹어보니 메기 라고 생각했는데 바이두 검색해보니 꾸이린 양숴일대에서 서식하는 스야위(石崖)라고도 불리는 생선 이라고 나온다.


▲양숴 시지에 - 서양거리답게 망고 볶음밥과 닭고기 샐러드 , 그리고 현지 맥주 로 첫날 저녁 먹는다


▲양숴 시지에 - 꼭 먹어봐야할 꾸이린미펀 - 너무 맛 있어서 국물만 조금 남기고 면 한 오라기도 안 남기고 깨끗하게 먹는다


▲양숴 시지에 - 기념품으로 구입한 인민폐 100元 짜리 인쇄 지갑

중국돈 100위안이 인쇄된 지갑을 구입해서 내 가방에 메달고 다니니까 이곳 사람들이 신기 했는지 지나치게 따가울 정도의 시선을 집중 시켜서 결국 가방속에 담아 가지고 다녔다.


재래시장 사람들이 내가 지나가면 내 가방에 메달려 있는 인민폐 지갑만 뚫어져라 ~ 처다보고 

스쿠터 타고 길 가던 아줌마는 내 가방을 보고 진짜 돈을 메달고 다니는 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하고 지나기도 했다.

 


▲양숴 시지에 - 과일 노점

독특하게 연봉(리엔펑 莲蓬 , 한국말로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을 팔고 있어서 몇송이 구입해서 유람선에서 까먹고

나중에 양숴를 떠날때 추가로 더 구입해서 칭다오 까지 왔다


▲연봉 구입후 먹는 방법 배워서 맛 나게 연 씨앗 까먹었다


▲호기심에 과일 노점 바구니를 들어 봤는데 적어도 60~70Kg 정도 무게감을 느꼈다

사진 찍기 위해 웃는 얼굴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들고 있는게 상당히 힘들었다


꾸이린 여행에 빠뜨리지 말아야 할 코스 중 한곳인 리쟝(이강 漓江)유람은 여행 스케쥴에서 중요한 항목이다.


보통의 경우 꾸이린 에서 양숴까지 하행(상류에서 하류 방향) 유람선(또는 땟목)을 타고 꾸이린 시내 호텔에 묵는다.

하지만 꾸이린 여행의 대부분 포인트는 양숴에 몰려 있으니 숙소는 양숴에 잡기를 권하고 유람선도 양숴에서 꾸이린 방향으로 상행(하류에서 상류 방향) 유람선 타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양숴로 돌아 오거나 셔틀버스 타고 꾸이린 시내로 가서 꾸이린 시내 관광하고 다시 버스 이용해서 양숴 숙소로 돌아 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양숴 에는 여러가지 즐길 수 있는 여행 방법이 있다.

자전거를 임대해서 십리화랑을 라이딩 하거나 스쿠터를 임대해서 10분~30분 거리의 여러 포인트를 여행할 수 있으니 양숴에 숙소를 잡아야 하는건 당연한 이유 일 수 있겠다.

난 더운 날씨 때문에도 그랬고 자동차를 운전해서 갔으니 스쿠터나 자전거를 임대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여행객은 스쿠터 임대를 추천 한다.



리쟝 유람의 중요한 점 하나는 중국돈 20元 짜리 뒷면에 있는 씽핑쩐(兴坪镇)현장에서 인증 사진 찍는 것 이겠다.


내가 탄 유람선 에서는 150元에 중요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사진첩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있다.

난 사진첩까지 필요하지 않아서 그냥 내 아이폰으로 찍는걸로 만족 했다.


유람선의 경우 상행은 약 4시간 걸리고 하행은 약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긴~ 운항 시간 인데 날씨가 덥다면 뗏목타고 더운 날씨를 이기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하행유람선은 대부분 사람들이 선택하는 코스 이기 때문에 빈 좌석 없이 꽉 차서 운행 하기 때문에 배 안에서 편안하게 휴식 하며 뱃놀이 하기는 어렵다.

상행 유람선은 좌석의 절반도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운행한다.

그 덕에 긴 의자에 누워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편안하게 4시간 뱃놀이 하는 게 좋아 보인다.


유람선 예약을 위해서 인터넷으로 조사 해 봤더니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업체의 유람선은 다음날 배표는 거의 매진 이었다.
시지에 곳 곳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서 약간 비싸더라도 예약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실제 예약 하고 이용해보니 상행선 유람선은 어지간하면 빈 좌석 이 충분히 있을 거 같다.

▲양숴 - 리쟝 강변에 여유로운 풍경


▲리쟝 유람선에서 구입한 새우 튀김과 맥주, 유람선 배표에 포함된 도시락 - 고추장 비슷한 양념이 한국의 매운고추장 맛 이어서 유람선에서 든든한 점심 한 끼 잘 ~ 먹었다


▲리쟝 유람선 - 내가 탔던 유람선 보다 등급이 낮은 유람선


▲셀 수 없을만큼 많은 봉우리들


▲유람선 갑판에서 지나가는 작은 배에 관광객에게 손 흔들어 인사 하며 뱃놀이 즐긴다. - 사진으로 볼때 시원해 보이지만 선실 외부는 무더위가 심해서 오래 나와 있을 수 없었다

 

▲리쟝 유람선 뱃놀이 - 사람들 시선을 끌었던 인민폐 100위안 짜리 인쇄된 지갑


▲리쟝 유람선 뱃놀이 - 중국돈 20위안 짜리 뒷면 배경 장소에서 인증사진


▲리쟝 유람선 뱃놀이 - 중국돈 20위안 짜리 뒷면 배경 장소에서 인증사진


▲리쟝 유람선 뱃놀이 - 여유있는 좌석 때문에 소파에 누워서 뱃놀이 즐긴다


▲리쟝 유람선 뱃놀이 - 뗏목 유람


▲양숴 세외도원 의 그림같은 풍경


▲양숴 세외도원 의 그림같은 풍경


▲양숴 세외도원 뒷편 - 물놀이 하고 싶은 무더위 였으나 그냥 지나쳐온것을 나중에 후회 했다


▲양숴 세외도원 뒷편


▲양숴 재래시장 - 정체모를 생명체를 다듬어 판매 한다


▲양숴 재래시장


▲양숴 


▲양숴 십리화람


▲양숴 십리화랑


▲양숴 시지에 에서 안 먹었으면 후회 할 피지우위(啤酒鱼)와 꾸이린 맥주(漓泉1998)

계림맥주 는 맛도 좋아서 나중에 떠날때 마트에서 맥주 1박스 구입해서 칭다오 까지 와서 양숴를 추억 하며 맥주 마신다



▲양숴 시지에 에서 안 먹었으면 후회 할 피지우위(啤酒鱼)


▲양숴 시지에 - 토요일 밤 엔 인파가 넘친다


▲양숴 시지에 - 아침 풍경


▲양숴 리쟝 강변 - 가마우지 와 함께


▲양숴 리쟝 강변


▲양숴 리쟝 강변


▲양숴 시지에 - 망고 볶음밥 에 이어서 파인애플 볶음밥은 다음날 점심 으로 선택 했다


▲양숴 시지에 - 서양거리 에 어울리는 "피자" 한판 도 점심 메뉴에 더한다


▲양숴 시지에 산책


▲꾸이린 도심 - 이번 여행에서 사먹는 과일 마다 모두 맛 있어서 실패가 한번도 없었다



양숴에 4일이건 5일이건 더 길게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거 같았으나 칭다오(青岛)에 업무가 생겨서 양숴에 2일만 묵고 이제 부터는 북쪽으로 여정 방향을 바꿔서 올라간다.

[늘산]의 여행은 어느정도 즉흥적으로 결정 하고 어느 정도는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예정에 없던 일정은 특별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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